일식집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연어다. 선홍색 빛깔에 윤기가 자르르 흘러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연어덮밥이나 초밥으로 먹으면 입에서 짠맛과 단맛이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보통 연어는 밥과 잘 어울린다는 인식이 있다. 이와 달리 연어와 라멘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가 등장했다.
일본의 ‘PR 타임스’는 도쿄 카구라자카에 새롭게 오픈한 세계 최초 연어라멘 전문점 ‘연어 noodle 3.0′에 대해 소개했다. 이 점포는 고급 프랜차이즈 주식회사 ‘연petit’의 8호점이다. 연petit는 프랑스 생선육수 푸메 드 포와송과 탄탄멘을 결합한 ‘사랑의 도미’, 굴라멘에다 라떼아트를 담은 ‘OYSTERBACKS’ 같은 요리를 개발해 ‘프랑스 라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연어 noodle 3.0에서 개발한 연어라멘은 프랑스 요리를 통해 라멘의 고급화를 추구했다. 총조리장 사카 쇼타는 프랑스 요리 14년 경력으로 다져진 기술을 라멘에 담았다. 또한 최첨단 물분자 조리기 ‘Dr.Fry’를 활용해 최첨단 분자 요리학 조리기술로 완벽한 맛을 제공한다. 양식장에서 물과 먹이 관리에 정성을 들여 키운 최고급 연어를 사용한다. 살뿐만 아니라 내장과 껍질 등 다양한 부위를 요리에 넣는다.
연어라멘은 백연어(930엔)와 포르치니연어(1030엔), 두 종류가 있다. 백연어는 연어의 짭조름한 맛과 인삼 스프 거품의 자연적인 단맛이 어우러졌다. 포르치니연어는 연어와 포르치니 스프 거품이 한쌍의 커플처럼 만나며, 스프에 잘 어울리는 바게트가 들어가 있다. 미니연어덮밥(300엔)을 주문해 육수와 섞어 먹으면 리조또 느낌이 난다. 매운 연어(930엔), 국물 없는 연어(930엔), 베이직 연어(830엔)도 판매해 취향대로 즐길 수 있다.
연어 noodle 3.0은 도쿄메트로 카구라자카역에서 걸어서 1분 거리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영업하며, 연중무휴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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