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가이드 맵서 랜선여행 가능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3곳 소개
18년 만에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가 돌아왔다. 영화 도입부를 여는 샌프란시스코의 스카이라인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도심과 해안가 곳곳에서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다. 베이 브릿지와 차이나타운,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노스 비치 등의 주요 촬영지를 모아둔 <매트릭스: 리저렉션> 촬영지 투어 가이드맵을 따라 상상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관계자는 “영화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샌프란시스코 출신 서리얼리스틱 필로우 밴드의 대표곡 ‘화이트 래빗’을 함께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영화 속 주요장소 3곳을 소개했다.
◇ 베이 브릿지(Bay Bridge)
금문교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와 본토 대륙을 잇는 대표 2개의 다리 중 하나인 베이 브릿지는 예르바 부에나섬을 지나는 터널을 포함하여 길고 웅장한 경간으로, 보행자/자전거용 도로가 있다. 특히, 세계적인 조명 아티스트로 알려진 레오 다리의 서쪽 부분에 장식한 2500개의 LED 조명이 장식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밤하늘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경관이다. 영화 <매트릭스: 레저렉션>에서도 대표 미장센 중 하나다.
◇ 컬럼버스 타워/센티넬 건물(Columbus Tower/Sentinel Building)
샌프란시스코 지정 랜드마크로 등록돼있는 컬럼버스 타워, 혹은 센티넬 건물은 1907년 지어졌다. 특유의 녹색 구리 스타일 구조물로 유명하다. 건물 대부분은 영화 스튜디오 아메리칸 조트롭(American Zoetrope)이 사용 중이다. 1층에는 오스카 수상 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카페 조트롭(Cafe Zoetrop)이 들어서 있다. 특히, 노스 비치와 차이나타운, 파이낸셜 디스트릭트로 향하는 길목에 있어 시티 투어에서 빠질 수 없는 중심지로 손꼽힌다.
◇ 차이나 타운(China Town)
아시아를 제외하고 세계 최대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은 미로 같은 거리 곳곳에 로컬이 운영하는 딤섬 전문 식당과 전통 먹거리가 즐비하다. 최근에는 미슐랭 스타 쉐프 들도 이 지역을 찾아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매트릭스: 레저렉션> 영화에서 네오와 트리니티가 접선하는 하우스 오브 낸킹(House of Nanking)에 들러 상하이식 차이니즈 퀴진을 맛보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골든 게이트 포춘 쿠키 팩토리(Golden Gate Fortune Cookie Factory) 투어도 가능하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출국 전날 이후에 수령한 코로나19 음성 결과지와 접종 증명서를 소지한 모든 해외 방문객에게 자가격리를 면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또한, 시설 및 행사 수용인원 제한 등의 별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없다. 다만 대중교통 탑승 시와 역사 내를 포함한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야외 마스크 착용은 권장 사항이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는 모든 성인 입국객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접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 중이다.
※ 사진 제공 = 샌프란시스코 관광청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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