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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 거품 둥둥 뜬 강에서.. 건강 기원하는 인도인들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인도 북부 갠지스 강으로 흐르는 야무나(Yamuna) 강에 사람들이 모였다. 갠지스 강의 최대 지류인 야무나 강은 13억 명이 넘는 인도인들의 축제의 장으로 불린다. 지난 9일 진행된 차트 푸자(Chhath Puja) 축제에도 사람들이 모였다.

출처 = unsplash

지난 9일 인도의 수도 뉴델리를 지나는 야무나 강 주변에는 차트 푸자 의식을 행하러 온 인도인들로 북적였다. 문제는 이 강에 독성이 있는 흰 거품이 떠다닌다는 점이다. CNN은 야무나 강에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흰 거품과 그 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인도인의 모습을 보도했다.

흰 거품은 뉴델리의 수많은 공장에서 투기된 산업폐수와 하수가 만나 생긴 ‘독성’ 거품이다. 암모니아와 인산염이 들어있어 인체에 닿을 경우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뉴델리 주변 야무나 강은 수년 동안 오염이 진행됐다. 2천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뉴델리는 겨울철마다 하늘을 보지 못할 만큼 대기오염이 극심하다. 최근에는 상류에서 내려온 독성 물질로 강이 오염돼 일부 지역에 수도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출처 = 인플루언서 Rajini Vaidyanathan 트위터

하지만 매년 11월 초 차트 푸자 축제 기간에는 강 주변으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차트 푸자는 지구를 보호하는 태양신 ‘수리야(Surya)’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는 인도의 종교 축제다. 인도는 국민 80%가 힌두교를 믿는다. 힌두교는 전통적인 제도와 관습을 망라한 인도의 민족 종교로 인도인들의 생활 전반에 관여한다. 차트 푸자도 인도인의 민속 축제 중 하나다.

힌두교 신자가 숭배하는 수리야는 일곱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어둠을 거두는 태양신이다. 따라서 태양신을 숭배하는 차트 푸자 기간 동안 사람들은 일출과 일몰에 중요한 의식을 행한다. 인도 전통의상인 사리를 입고 일몰 시간에 맞춰 강에 몸을 담근다. CNN과 인터뷰한 힌두교 신자 레누(Renu)는 “태양의 신이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게 도와준다. 이 물은 더러워 보여도 신성하다”고 말했다. 군잔 데비(Gunjan Devi)는 “물이 많이 더럽지만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전통 의식 중 하나”라 말했다.

출처 = 인플루언서 Rajini Vaidyanathan 트위터

[정연재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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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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