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은 땅으로, 바닥은 하늘로 뒤집힌 2층짜리 주택이 등장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조금 떨어진 과타비타 마을에 거꾸로 뒤집힌 2층짜리 주택이 들어섰다. 까사로카(Casa Loc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주택은 콜롬비아에 거주하는 프리츠 샬 이라는 오스트리아인이 설계했다. 그는 2015년 손주들과 함께 고향인 오스트리아로 여행을 떠났고, 그 곳에서 비슷한 주택을 보고 영감을 얻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콜롬비아의 ‘거꾸로 주택’은 올해 1월 완공해 대중에게 공개했다. 건물의 외관 만큼이나 독특한 내부도 눈길을 끈다. 가구와 구조 모두 ‘거꾸로’ 뒤집혀 있어 구도만 잘 잡으면 중력을 거스른 듯 독특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거꾸로 주택’은 벌써부터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관광객들은 해당 주택을 방문한 뒤 “기나긴 세계대유행(펜데믹)으로 지쳐있었는데 잠시나마 생기를 되찾게 해준 경험”이라고 밝혔다.
최근 거꾸로 만든 주택들이 자주 등장하는 추세다. 독일 트라센하이데에 위치한 ‘위아래집’은 세계 1호 거꾸로 주택이다. 이밖에도 영국 본머스, 밀턴케인즈, 브리스톨, 브라이튼 등에서 거꾸로 뒤집힌 집들을 볼 수 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 기자
검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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