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하늘을 자유롭게 떠다니며 살 수 있다면 어떨까?

미디어 매체 타비라보(tabi-labo)는 세계 재설계(Redesign the World) 대회에서 3위를 수상한 공중 도시 탄소 포획 피난처 X(Carbon Capture Refuge X)’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 재설계 대회는 디진(dezeen)에서 주최하는 것으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출처: 디진(dezeen) 공식 홈페이지

탄소 포획 피난처 X는 공기 중의 탄소를 잡아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는 구조물이다. 이는 지구 자기장을 이용하여 땅과 바다 위에 거주할 수 있는 궤도를 매달아 대류권을 떠다닌다. 이는 미국의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인 Bless Yee가 설계했다. 그녀는 정치적 격변으로 인한 전쟁 혹은 자연재해로 거의 살 수 없게 된 지구의 난민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고통과 절박함 속에서 땅에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지구와 함께 살아가고자 한다라며 설계 의도를 밝혔다.

출처: Bless Yee 공식 인스타그램

탄소 포획 피난처 X의 또 다른 특징은 빗물 집수다. 빗물은 식물에 의해 저장되고 여과된 다음, 수경 농업을 보충하는 데 사용된다. 또 서식지의 편안함, 위치, 통신을 감시하는 통제 센터도 있다. 이러한 새로운 생활 시설은 대기 중의 탄소를 걸러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을 제공한다.

이 디자인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이 된다면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세계 재설계 대회 심사위원들은 “탄소 포획 피난처 X는 부유하고 기술적으로 진보된 미래 도시를 위한 상상력이 풍부한 비전이다”라고 평가했다.

글 =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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