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집에 있으면 답답해서 창밖을 구경할 때가 있다. 처음에 새로워 보이던 풍경도 매번 같은 모습이 지겹다. 뭔가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숙소가 등장했다.
일본의 타비 라보(TABI LABO)는 도쿄에 있는 ‘HUBHUB 니혼바시 닌교초’에 대해 소개했다. HUBHUB 니혼바시 닌교초는 객실 밑에 바퀴를 달아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컨테이너형 숙박시설이다. 이미 미국에서 ‘모빌 홈’이라는 주거공간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것을 ‘도쿄에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HUBHUB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도심 속 좁은 땅에 유연하게 형태를 바꾸는 시설을 만들면서 도시 공동화를 해소하고 활기 넘치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HUBHUB 프로젝트의 1호관인 HUBHUB 니혼바시 닌교초는 닌교초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로비, 게스트 룸, BBQ 키친, 바데 풀 등 4개의 시설로 구성한다. 게스트룸에는 2층 침대 객실, 파우더룸, 소파를 갖춘 공간 2개가 있다. BBQ 키친은 대형 그릴과, 조리도구, 식기, 소파가 있는 파티 룸이다. 바데 풀은 천장이 있는 히팅 룸과 수영장, 사우나가 있다. 이 4개의 시설은 밑에 달린 바퀴로 이동이 가능해 투숙객이 원하는 대로 확장, 축소를 할 수 있다.
자유로운 공간 제공이 목적이기에 숙박 형태도 자유롭다. 숙박과 데이유스(대실)을 할 수 있다. 데이유스는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하거나 시설을 개별적으로 사용할 때 유용하다. 숙박은 최대 4명 1박 6만엔(한화 약 62만6000원), 데이유스는 최대 8명 하루 2만엔(약 20만9000원)이다.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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