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고객 후기로 전 세계 톱 여행지를 추렸더니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부킹닷컴이 2억3000만여 건에 달하는 후기를 바탕으로 ‘2022년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Traveller Review Awards)’ 수상자 및 ‘톱 웰커밍 플레이스(Most Welcoming Places on Earth)’를 발표했다.
트래블러 리뷰 어워즈 수상 숙소의 분포를 바탕으로 추려진 전세계 톱 여행지는 유명한 건축물부터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올해 전 세계 ‘톱 웰커밍‘ 도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남부의 ‘마테라’는 여러 블록버스터 영화에 등장했던 곳이다. 도시의 상징적인 동굴 주거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작년 ‘톱 웰커밍’ 도시로 꼽힌 바 있는 대만 타이둥과 브라질 몬테베르데는 올해에도 다시 한번 톱 10위권에 진입했다. 이밖에도 슬로베니아 블레드, 그리스 나플리오, 스페인, 톨레도, 벨기에 브뤼헤, 인도네시아 누사 렘봉안, 포르투갈 폰타델가다(아조레스제도), 베트남 호이안 등이 2022년 ‘톱 웰커밍’ 도시로 뽑혔다.
‘톱 웰커밍‘ 지역 10위권에는 슬로베니아 고렌스카, 대만 타이둥현, 호주 태즈메이니아, 오스트리아 부르겐란트, 세이셸, 뉴질랜드 캔터베리, 아르헨티나 산타크루즈, 캐나다 노바스코샤, 코스타리카 리몬, 스페인 라리오하가 올랐다. 타이둥현, 태즈메이니아, 그리고 노바스코샤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순위권에 포함됐다.
숙소 부문에서 2022년 어워드를 가장 많이 수상한 국가로는 이탈리아(16만2272개)가 꼽혔다. 스페인(9만3130개), 프랑스(8만9186개), 크로아티아(5만8630개), 독일(6만9702개), 러시아(5만9661개), 영국(5만3623개), 브라질(4만6928개), 미국(4만3417개) 및 호주(1만8663개)가 뒤를 이었다. 대한민국의 경우 2090개의 숙박업체 파트너가 이번 어워드를 수상했다.
전 세계 숙소 중 가장 많은 어워드를 수상한 숙소 유형으로는 아파트가 5년 연속으로 꼽혔다. 56만1843개에 달하는 파트너들이 아파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어 호텔(17만2530개), 홀리데이 홈(14만8962개), 게스트하우스(9만8466개), 비앤비(7만9859개) 순으로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호텔(844개)이 가장 많은 어워드를 수상한 숙소 유형으로 나타났으며, 게스트하우스(472개), 홀리데이 홈(263개), 아파트(155개), 호스텔(136개)이 그 뒤를 이었다.
[홍지연 여행+ 기자]
사진=부킹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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