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마니아라면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미국 서부 네바다주(State of Nevada)에 광대 인형 수천 개가 가득한 ‘클라운 모텔(Clown Motel)’이 있다고 더 미러(The Mirror)가 보도했다.
클라운 모텔은 으스스한 분위기로 ‘미국에서 가장 무서운 모텔’로 불린다. 이 호텔의 구석구석에는 광대를 주제로 한 수많은 그림과 장난감, 도자기 조각상으로 가득 차 있다. 입구에 들어가자마자 수백 개의 광대 인형과 조각상들을 만나게 된다. 특히 소름끼치는 요소를 위해 실물 크기의 거대한 광대 상까지 설치했다. 모텔 위치는 공포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한다. 호텔 맞은편에는 토노파 묘지(Tonopah Cemetery)가 자리 잡고 있다. 묘지에 묻힌 사람들은 1911년 화재로 사망한 14명의 광부이며, 몇몇은 1902년에 의문의 전염병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클라운 모텔에 대한 아이디어는 1980년대 레오나와 르로이 데이비드(Leona and Leroy David )가 토노파 묘지에 안장된 아버지를 추모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광대 컬렉션 150개가량을 모아온 광대 애호가였는데, 이를 호텔의 테마로 삼은 것이다. 광대 모텔로 유명한 이곳은 7편의 영화, 2편의 대형 TV 쇼, 100편이 넘는 다큐멘터리와 유튜브 동영상에 출연했다. 예약 가격은 100달러(한화 약 11만 9050 원)부터 시작한다.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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