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트랜스포머’ 버스가 등장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버스의 정식 명칭은 ‘철도-도로 범용 차량’(Dual Mode Vehicle)으로, 줄여서 DMV라고 부른다. 일본의 ‘ASA 해안철도 주식회사’가 선보였으며, 선로와 도로를 모두 달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차량이다. 버튼을 누르면 15초 만에 버스에서 선로를 달리는 열차로 변신이 가능하다.
길이는 약 8m다. 운전자를 포함해 23명까지 태울 수 있으며, 무게는 약 5.84t으로 일반 열차에 비해 월등히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선로에서는 시속 60㎞ 정도로 속도를 제한하지만 도로에서는 더욱 빠른 속도로 운행을 할 수 있다.
DMV는 작년 성탄절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일본의 4대 섬 중 하나인 시코쿠의 도쿠시마현과 고치현을 연결한다. 일본의 인기 관광지인 ‘시시키이 온천’을 경유하는 노선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3대의 DMV 차량이 운행 중인 ASA 해안철도 주식회사 관계자는 “DMV는 지역 교통 체계를 강화할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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