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번화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방탈출 카페다. 1시간 안에 방에서 단서를 찾아 힌트를 조합해 탈출하는 게임이다. 친구나 연인과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그런데 이런 방탈출 게임을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함께 하면 어떨까?
12일 패션 프레스, 주니치신문 등 일본 매체는 오사카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안에 있는 ‘명탐정 코난 월드’를 소개했다. ‘명탐정 코난 월드’는 USJ가 다섯 개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특별 테마파크 ‘유니버설 쿨재팬 2022’ 중 하나로 극장판 ‘명탐정 코난 할로윈의 신부’ 개봉을 맞아 새롭게 꾸몄다.
4개의 어트랙션 중 눈에 띄는 것은 방탈출 게임 ‘명탐정 코난 더 이스케이프’이다. 2년 만에 돌아온 이 게임은 태블릿 PC를 이용한 수수께끼 풀이와 스크린 영상, 특수효과, 눈앞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퍼포먼스로 마치 명탐정 코난 사건 현장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 덕분에 4년 연속 고객 만족도가 무려 99%에 달하는 인기 어트랙션이 됐다.
이번에는 ‘명탐정 코난 핼러윈의 신부’ 줄거리를 활용한 ‘핼러윈의 환영’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폴리스 아카이브 뮤지엄’ 리뉴얼 기념 행사에서 벌어진 사건을 조사하면서 시작한다. 조사나 해석, 수사 체험을 배우다가 교실에서 난이도가 높은 수수께끼를 풀면서 탈출해야 한다.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코난, 모리 란(毛利蘭/유미란), 모리 코고로(毛利小五郎/유명한), 스즈키 소노코(鈴木園子/정보라), 경찰청 형사들이 등장해 눈앞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다.
‘명탐정 코난 월드’는 이밖에도 다양한 어트랙션을 선보인다. ‘할리우드 드림 더 라이드’는 경찰 신인 형사가 돼서 ‘RX-7’을 타고 범인이 탄 헬리콥터를 추격하는 스토리형 롤러코스터다. ‘미스터리 레스토랑’은 고급 프랑스 요리를 먹으면서 그 안의 숨겨진 미스터리를 작중 등장인물과 함께 해결하는 식당이다. ‘미스터리 챌린지’는 작중 등장하는 코난이 이끄는 소년탐정단, 핫토리 헤이지(服部平次/하인성)-토야마 카즈하(遠山和葉/서가영) 커플과 놀이공원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하는 랠리로 마지막에는 실사 배우가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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