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대체 불가능 토큰) 보급에 발맞춰 이색적인 자판기가 등장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미국 뉴욕 맨해튼 존가 29번지에 세계 최초로 NFT를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NFT·디지털 플랫폼 네온(Neon) 사가 만든 이 자판기는 5.99달러(한화 약 7650원)의 ‘색깔(Color)’, 420.69달러(약 53만7350원)의 ‘파티 비둘기(Party Pegion)’, 딱 두 제품만 판매한다.
이 자판기는 미국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를 넣고 NFT 제품을 선택하면 NFT 고유 코드가 포함된 상자가 나온다. 이 고유 코드를 네온 플랫폼에서 입력하면 NFT를 얻게 된다.
샌드위치 가게와 양복점 사이에 있는 이 자판기는 분홍색 네온사인과 함께 ‘NFT ATM’이라는 글씨가 조명으로 빛난다. 그 옆에는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두 제품 색깔 또는 파티 비둘기를 구매하라는 글씨가 있다. 파티 비둘기는 예술가 타이피(Typfy)가 만든 디지털 아트를 다룬다. 색깔은 플랫폼 내에서 1만 개가 넘는 색상 중 하나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고 블록체인 구성이 가능하다.
네온 설립자 조던 번홀츠(Jordan Birnholtz)는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모든 사람에게 디지털 아트를 팔 수 있도록 하면서 그들과 NFT 수집가를 돕는 것이 목적이다. 사람들이 쉽게 접하는 자판기로 NFT의 구매 장벽을 깨면서 많은 사람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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