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이 오묘한 빛깔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무지개 산’을 페루에서 만날 수 있다.
여행 레저 매거진 트래블 앤 레저에 따르면 산의 이름은 ‘레인보우 마운틴’이다. ‘비니쿤카’(Vinicunca)또는 ‘몬타나 드 시에떼 컬러’ (Montaña de Siete Colores, 일곱 색의 산)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산은 페루 쿠스코 지방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5000m 높이를 자랑한다.
레인보우 마운틴은 화산활동과 지각 변동에 의해 퇴적된 광물이 산화하면서 청록색, 황색, 빨간색, 자홍색 등 다채로운 색을 띄게 됐다. 맑은 날씨에는 그 색이 희미하지만 흐린 날에는 선명한 무지갯빛을 선보여 날씨에 따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나 높은 해발고도를 자랑하는 만큼 3~4시간 정도 트래킹을 요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크고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에는 남미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방문객들이 많아져 한적하게 경치를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레인보우 마운틴은 마추픽추에 이어 페루의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100 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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