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테마파크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s)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소니 픽처스(Sony pictures)와 영화 ‘쥬만지(Jumanji)’를 주제로 한 놀이공원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
영화 ‘쥬만지’는 소니 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시리즈로, 1995년 1편 개봉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합작을 통해 놀이 기구와 숙박시설, 기념품 상점 등을 갖춘 테마파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가르다랜드(Gardaland)에 어트랙션을 공개하면서 첫 삽을 떴다.
가르다랜드는 이탈리아 동북부 도시 베로나(verona)에 위치한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테마파크로, 지난 4월 동명의 영화 ‘쥬만지’ 콘셉트의 놀이기구 ‘쥬만지 더 어드벤처(Jumanji the adventure)’를 대중에 공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쥬만지를 주제로 한 놀이 기구이자 현재까지 유일하다. 특히 2000만 유로(한화 약 252억 원)의 금액을 투자해 영화팬 및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놀이 기구는 6인승 오프로드 자동차형 라이드를 탑승하는 가족단위 어트랙션이다. 저주받은 보석을 되찾기 위해 정글과 사원을 주제로 꾸며진 실내 시설을 돌아본다. 정글과 사원에서는 거미와 뱀, 하마, 거대한 암석 괴물 등 다양한 장애물이 등장한다. 실감 나는 연출과 특수효과를 통해 짜릿함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 더 즐길만한 시설로는 가르다랜드 내 레고랜드 워터파크(Legoland water park)가 있다. 레고랜드와 연계해 운영하는 기존 워터파크와 달리, 첫 독립 워터파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해당 시설에는 7개의 미끄럼틀과 유수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다. 또한, 레고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창작 구역과 정글 주제의 공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테마파크 관계자는 “리조트 내에는 쥬만지 주제의 객실도 마련했으니, 이탈리아를 여행할 쥬만지 팬들은 꼭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 ‘쥬만지’의 향수를 느낄 수 있어, 어른이와 어린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글 =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감수 =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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