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인 생산 중심지인 나파 밸리(Napa Valley)에 매혹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호텔이 등장해 화제다.
트래블 앤 레저는 나파 밸리에 새로운 럭셔리 호텔 ‘스탠리 랜치(Stanly Ranch)’가 개장했다고 밝혔다. 호텔은 281만m²(약 85만평) 규모의 포도밭 부지에 자리 잡고 있다.
스탠리 랜치는 미국 나파의 세계적 호텔 그룹 ‘오베르주 리조트 컬렉션’이 만든 것으로 지난 4월 29일 문을 열었다. 80년대 나파 밸리에 처음 오픈한 오베르주 뒤 솔레이(Auberge du Soleil) 호텔과 함께 오베르주 리조트 대열에 합류했다. 2020년 산불 피해로 나파 밸리 칼리스토가 랜치(Calistoga Ranch)가 폐쇄됐던 터라 스탠리 랜치 호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켐퍼 하이어스(Kemper Hyers) 오베르주 리조트 컬렉션 책임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오베르주 뒤 솔레이는 나파에서 호화로운 여행의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이제 스탠리 랜치가 오베르주 뒤 솔레이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나파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탠리 랜치 호텔에는 총 78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있다. 포도밭과 초록빛의 잔디로 둘러싸인 호텔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평화로운 시골집 같은 느낌을 준다. 객실의 우아한 목재는 푸르른 풍경과 조화를 이룬다. 모든 객실은 넓은 거실과 테라스를 마련하고 있다.
스탠리 랜치에 따르면 특히나 호화로운 휴가를 보내기 위해서는 팔로미노 스위트(Palomino Suite)를 예약해야 한다. 팔로미노 스위트는 스탠리 랜치의 최고급 룸으로 3개의 침실과 개인 야외 정원 샤워실, 욕조, 테라스, 벽난로를 갖춘 거실 등이 있다.
호텔 내부 고급 레스토랑 베어(Bear)는 계절 메뉴를 제공한다. 나파 밸리 목장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요리를 만들고, 커피바에서는 갓 구운 파이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앞에 펼쳐진 드넓은 라벤더 잔디밭을 조망할 수 있다. 스탠리 랜치는 수영장과 테피다리움, 소금방, 포도밭이 보이는 사우나 등의 시설도 포함하고 있다.
글=지세희 여행+ 인턴기자
감수=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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