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돌아다니며 일과 여행을 동시에 하는 사람이 있다.
뉴욕 포스트 등 외신은 전 세계를 순항하면서 한 달에 약 5000달러(한화 약 621만 원)를 버는 에머리 왈리치(Emery Wallerich)에 대해 보도했다. 그녀의 직업은 요트 스튜어디스다.
인터뷰에 따르면 에머리 왈리치는 대학교 마지막 학년에 요트 스튜어디스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요트 스튜어디스가 되면 숙박시설, 음식, 심지어 세면도구까지 모두 무료”라며 “일을 하면서 저축을 시작할 수 있게 돼 뜻 깊다”고 말했다.
에머리 왈리치의 주요 업무는 침대와 욕실 청소, 서빙, 음료수 제조 등이다. 그녀는 “오후 근무조를 마치면 보통 새벽 1시나 2시에 잠이 든다”며 “8시간 뒤 다시 호화로운 점심과 저녁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에머리 왈리치는 현재 카리브해를 항해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7개국을 방문했다. 올해 말에는 지중해로 향할 예정이다. 그녀는 “나는 차석 스튜어디스다. 수석 스튜어디스는 연간 10만 달러(한화 약 1억2393만 원)를 벌 수 있고 일부 선장들은 36만 달러(한화 약 4억4614만 원)를 번다”고 말했다. 요트에는 일등 항해사, 선장, 기관사, 승무원 등이 타고 있다.
에머리 왈리치는 자신의 일상을 담은 동영상을 틱톡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현재 33만7000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글=지세희 여행+ 인턴기자
감수=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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