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12kg에 육박하는 자이언트 토끼가 등장했다.
8일 여행 전문 매체 트레블 앤 레저 등 외신에 따르면 수컷 토끼 ‘알렉스’는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애니멀 테라피 팀 ‘웨그 브리게이드’(Wag Brigade)의 새 멤버로 합류했다.
애니멀 테라피는 동물을 이용해 비행을 앞둔 방문객의 긴장을 풀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2013년 12월 처음 만들어졌으며 개, 고양이, 돼지 등 16마리의 다른 동물들로 구성됐다. 모든 애니멀 테라피 멤버들은 동물매개치료기관 교육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는 ‘플레미시 자이언트’ 품종으로 가장 크게 자라는 토끼 품종 중 하나다. 알렉스는 ‘웨그 브리게이드’에 합류한 최초의 토끼로, 12kg에 육박하는 큰 덩치와 어울리지 않는 유순하고 참을성 있는 성격 덕분에 테라피 멤버로 선택받을 수 있었다. 알렉스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매달 모습을 드러내며 여행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계획이다.
‘웨그 브리게이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웨그 브리게이드 멤버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20개월의 휴식기간을 가져야했지만 2021년 10월 복귀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마스코트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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