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일본의 트래블 워치는 밀리알 리조트 호텔스가 일본 5번째 디즈니호텔인 ‘도쿄 디즈니리조트 토이스토리 호텔’을 4월 5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토이스토리 호텔은 개장에 앞서 3월 29일 언론에 내부를 공개했다.
토이스토리 호텔은 디즈니와 픽사가 제작한 영화 ‘토이스토리’ 테마 호텔이다. 입구를 향해 걸어가면 영화 속 장난감이 커져 토이스토리 세계관에 빠진 환상을 준다. 호텔 외관은 알록달록한 블록을 쌓아올린 느낌인데 영화 속 장난감 주인 앤디가 만들었다는 설정이다. 도미노와 블록에 있는 정면 화단에는 카우보이 인형 주인공 우디의 ‘Hey Woody Hey’가 적혀 있다.
현관 정면에는 ‘슬링크 도그 파크’라는 광장이 있다. 여기에는 4m 높이의 스페이스 레인저 버즈 라이트이어와 카우걸 제시 인형이 투숙객을 반겨준다. 바닥에는 ‘Slinky Dog Park Game’라는 간단한 룰렛 보드게임도 있어 재밌게 놀 수 있다. 로비 천장에도 ‘Little Bo Peep’s Lost Her Sheep Game’라는 주사위 보드게임이 있어 체크인하기 전에 놀면 딱이다. 내벽엔 고카트가 붙어서 움직이고 바닥에도 퍼즐 조각이 그려져 있어 절대 심심하지 않다.
프론트 데스크는 여기서 체크인이 가능한지 의심할 정도로 색다른 모습이다. 모자이크 문자가 네온 불빛을 내며 빛난다. 풍뎅이 북웜이나 스턴트맨 듀크 카분 등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장난감이 벽을 채우고 있다. 게스트 서비스 카운터에는 토이스토리 스핀오프 TV 프로그램 ‘우디의 라운드 업’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로비에는 상점 두 점포가 있다. ‘기프트 플래닛’에서는 리틀 그린맨이 호텔 오리지널 굿즈를 판매한다. ‘샵 투게더’에서는 생활용품, 유아용품을 판매한다. 로비 바깥의 ‘토이 프렌즈 스퀘어’에서는 리틀 그린맨, 우디, 돼지저금통 햄, 보핍 등 거대한 장난감이 반겨준다.
정신없이 주변을 구경하다가 드디어 객실로 들어간다. 객실 입구는 토이스토리의 두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와 우디 느낌의 디자인으로 나누어진다. 스탠다드 룸 575개, 슈페리어 룸 20개가 있고 모두 앤디의 방을 형상화했다. 벽지는 토이스토리1에 등장하는 뭉게구름 하늘을 담았다. 가구와 커튼, 어매니티도 모두 토이스토리로 채워져 있다. 복도에는 우디, 버즈 라이트이어, 렉스 발자국이 있다.
호텔 내 랏소 가든 카페는 토이스토리 팬들이 꼭 가야 할 곳이다. 랏소는 토이스토리3에 등장하는 테디베어다. 외벽에는 랏소와 토이스토리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메뉴도 토이스토리 일색이다. 스트로베리 멜론빵은 랏소, 시금치빵은 리틀 그린맨, 감자 완두콩 타르트는 버즈 라이트이어, 화이트 초콜릿무스는 보핍, 감자무스 피망소스와 망고 롤케익은 우디를 형상화했다.
토이스토리 호텔은 치바현 마이하마 도쿄 디즈니랜드 리조트에 있다. 모노레일 디즈니리조트 라인 베이사이드 역에서 도보 2-3분 거리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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