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라인을 타다 나무늘보와 정면충돌한 소년의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코스타리카 아레나 화산에 위치한 어드벤처 아레날 공원에서 촬영했다. 영상 속에는 한 소년이 힘차게 집라인을 타며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다 무언가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상대는 집와이어에 매달려있던 나무늘보였다.먼저 탑승한 7명의 집라인 승객은 탑승 중 나무늘보를 마주친 적이 없지만, 영상에 등장하는 소년은 예외적으로 나무늘보와의 조우했다.
영상 속 가이드는 출발 전부터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쭉 가세요”라는 말을 건넨다. 하지만 눈 앞에 나무늘보가 등장하자 소년은 기지를 발휘해 충돌과 동시에 집라인을 멈췄다. 소년의 순발력으로 나무늘보와 소년 모두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상황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단지 나무늘보가 길을 벗어나기까지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을 뿐이다.
가이드가 찍은 소년의 영상은 온라인에서 널리 공유됐고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소년이 나무늘보를 쳤어도 어차피 동작이 느리기에 부상의 위험은 적을 것”이라는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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