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성장하며 우리 생활과 한층 가까워졌다. 대학 OT나 재택근무도 메타버스로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에 발맞춰 쉽게 가지 못하는 관광지도 메타버스로 만날 수 있는 시대가 다가왔다.
미국 온라인 플랫폼 ‘미디엄’에서는 도쿄 관광 명소 시부야를 메타버스로 구현했다고 2일 보도했다. ‘시부야109 엔터테인먼트 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플랫폼 ‘샌드박스’와 제휴를 맺고 ‘시부야109 랜드’라는 가상공간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부야109는 시부야의 유명 쇼핑몰로 트와이스, 블랙핑크, 세븐틴,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등 K-POP 아이돌들의 광고가 올라가는 랜드마크로 유명하다.
시부야109 랜드는 ‘모두가 짜릿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터’를 만들어 ‘차세대 고객을 위한 기대 이상의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코로나19로 인해 시부야를 찾지 못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가상 공간에서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메타버스에서는 시부야 109와 그 일대의 거리를 재현했다. 실제 시부야109에서 파는 상품으로 만든 NFT를 판매한다. 또한, 샌드박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미니 게임도 있다. 시부야의 상징이 주변의 광고판인 것처럼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
세바스티안 보르제 샌드박스 공동창업자는 “시부야109는 일본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표 관광지”라며 “시부야 109 랜드가 메타버스 문화의 진원지로 발돋움해 라이프 스타일, 음악, 패션, 사회화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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