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즐기던 관광객들에게 야생 치타가 다가온 사연이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야생 치타가 새끼 치타를 데리고 관광객들이 탑승 중인 차량의 뒷바퀴에 앉아 함께 여유롭게 사파리 투어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알렉스 탄자니아 사파리 총책임자는 이 영상을 찍어 SNS에 올렸고, 업로드 직후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치타는 지상에서 가장 빠른 포유류로 알려져 있다. 치타는 시속 128km까지 속력을 낼 수 있으며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사냥과 생존으로부터 유리한 조건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밀렵과 사냥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설상가상으로 중동의 부자들 사이에서 치타가 ‘대세 애완동물’로 떠오르면서 지난 10년간 3600마리의 치타들이 동물원에 갇히거나 애완동물로 팔려나갔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에 서식중인 야생 치타의 개체수는 단 70마리 뿐이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검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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