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보기에 테트리스처럼 블록을 마음대로 쌓아놓은 것 같기도 한 이 건물. 몽상을 현실에 독창적으로 구현해 ‘건물 혁신 그룹’이라고도 불리는 MVRDV가 설계한 건축물이다.
Daily Mail은 네덜란드 건축 회사 MVRDV가 설계한 ‘밸리(Valley)’가 2022년 개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밸리(Valley)’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우다스(Zuidas) 비즈니스 지구에 위치하며 면적은 7만5000 ㎥이다.
밸리는 건물에서 거대한 덩어리가 떨어져 나간 것처럼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되었다. 세 개의 ‘꼭대기‘를 갖추고 있으며, 그 중 가장 높은 건물(오른쪽 사진)은 100m(328ft) 높이이다. 또 건물의 한쪽 면이 완전히 반사되도록 지어졌다. 건축가에 따르면, ‘반사적인 외부 외관’은 암스테르담의 지우다스(Zuidas) 비즈니스 지구에 있는 건물의 환경을 반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건물 내부에는 ‘그로토(Grotto)’라는 이름의 대형 내부홀이 있으며 일반인들은 ‘스카이바(Sky Bar)’에서 음료를 즐길 수도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암스테르담의 파노라마적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건물의 4층과 5층에는 ‘중앙 계곡 지역’이라는 공간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이동하면 상점과 테라스, 정원을 지나 올라갈 수 있다.
개발 중인 나머지 건물에는 아파트 200여 채와 옥상정원을 비롯해 사무실, 상점,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 등이 들어선다.
[지세희 여행+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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