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한 KFC 샌드위치 아래서 약 500달러를 발견한 여성이 미국에서 화제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의 한 여성이 본인의 KFC 샌드위치 아래서 543달러(한화 약 75만원)를 발견했다.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경찰 당국은 “조안 올리버(JoAnn Oliver) 씨가 드라이브 스루로 점심을 구매했고 식사하기 위해 그대로 직장으로 돌아갔다”라며 “가방을 열어 샌드위치를 들자 543달러가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돈을 발견한 후 즉시 지역 경찰서를 방문해 돈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매장의 일일 착수금이 실수로 그녀의 종이 가방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버 씨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뿐 아니라 매니저들의 일자리를 지켰다”며 “그녀를 통해 잭슨 카운티에 멋진 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우리를 훌륭하게 만든다”는 입장을 밝혔다.
WSB-TV의 보도에 따르면 KFC 측은 그녀의 점심값을 환불해주었으며 무료 식사를 제공했다. 또한 그녀의 남편은 암 투병 중이며, 이로 인해 현재 그녀의 가족은 200만 달러(한화 약 27억 8000만원)의 병원비를 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버는 “그냥 돈을 가질까하는 생각을 아주 잠깐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당신이 제대로 된 행동을 하지 않으면 결국 본인에게 돌아오게 되어있다”며 “내 것이 아니었으니 내가 가져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커뮤니티에는 그녀를 향한 칭찬의 댓글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글=유세영 여행+인턴기자
검수=홍지연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