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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할 때도 환경을 생각한다” 동남아 친환경 호텔 18곳

박한나 여행+ 기자 조회수  

여행객 72% 친환경 숙소 이용 의향

플라스틱 빨대 등 제공 최소화

나무 덩굴 활용해 에너지 절감

재활용 커피로 생분해 컵 제작

전 세계가 폭염에 끙끙 앓는다. 지구가 자신을 소중히 다루지 않은 인간에게 복수하고 있다.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켜야 하기에, 여행할 때도 탄소 감축과 유해한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생활 속 배출되는 쓰레기 최소화하고, 탄소 사용을 줄이고, 제공하는 편의 물품을 남발하지 않는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호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가 올해 32개 국가의 여행객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향후 여행 중 1년 이내 최소 1회 이상 친환경 숙소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2%다. 여행플랫폼 기업 트립닷컴이 동남아시아 친환경 호텔 및 리조트를 엄선했다고 하여 소개한다.

◆ 싱그러운 녹색으로 가득한 도시, 싱가포르

아시아의 대표적인 녹색 도시로 인정받은 싱가포르는 친환경 호캉스를 즐기기에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호텔 건물과 숲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초록빛 치장으로 눈도 시원하게 해준다. 싱가포르는 한국과 일찌감치 트래블 버블(코로나 방역이 우수한 두 국가 간에 여행을 허용하는 여행 안전권역)이 체결돼 방문이 수월하다.

싱그러운 싱가포르의 대표적 친환경 호텔은 ‘파크로얄 컬렉션 마리나 베이(PARKROYAL COLLECTION Marina Bay)’다. 60종 이상 2400여 개의 식물로 대규모 실내 정원을 조성했으며, 모든 객실에 설치된 정수 시스템과 유리병은 연간 36만 개의 페트병 사용을 줄이고 있다.

‘오아시아 호텔 다운타운 싱가포르(Oasia Hotel Downtown, Singapore by Far East Hospitality)’는 건물 외벽을 덩굴 식물로 덮어 도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에어컨 사용량을 감축시킨다. 아울러 객실과 회의실에 리필이 가능한 물병을 사용해 일회용 생수를 대체했다.

센토사 섬 중심부에 위치한 ‘오아시아 리조트 센토사(Oasia Resort Sentosa by Far East Hospitality)’에는 센토사 익스프레스 모노레일과 전기 버스, 접이식 자전거 등 다양한 저탄소 교통수단 옵션이 준비돼 있다.

◆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자연을 품은 말레이시아

에메랄드빛 바다가 유혹하는 말레이시아에서도 자연 보전에 힘쓰는 친환경 호텔에서 묵을 수 있다. ‘더 루마 호텔 어 멤버 오브 디자인 호텔(The Luma Hotel, a Member of Design Hotels)’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생분해성 양치컵, 대나무 칫솔, 빨대로 만든 쓰레기통 등 다양한 비건 어메니티를 사용한다.

‘페랑기 비치 리조트 앤 스파 랑카위(Pelangi Beach Resort & Spa, Langkawi)’는 하루에 한 번 해변의 부유물과 쓰레기를 치우는 ‘비치코밍’을 실시해 랑카위 해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테마별로 친환경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미소의 나라’ 태국

태국은 79개의 국립공원과 89개의 자연 보호구를 조성하고 탄소 중립 여행을 권고하는 등 환경 보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국의 많은 호텔 역시 환경에 미치는 안 좋은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여행자들이 편안한 숙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머큐어 방콕 시암(Mercure Bangkok Siam)’은 미니 샴푸, 바디워시 등 일회용 어메니티를 제공하지 않는다. 숙소에서 제공되는 음식 대부분은 현지에서 조달하며 호텔 내에는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137 필라스 하우스(137 Pillars House)’는 19세기 건물에 에너지 효율을 높인 조명을 사용하고 현지 제철 식재료를 이용하는 호텔로 변모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노스 힐 시티 리조트(North Hill City Resort)’은 아예 농장을 차렸다. 유기농 채소를 재배하고 신선한 달걀을 위해 농장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파타야 리조트(InterContinental Pattaya Resort)’는 수익 일부분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플라스틱 빨대를 제공하지 않으며 수건 재사용 등을 권장한다.

‘바나 벨 어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코사무이(Vana Belle A Luxury Collection Resort Koh Samui)’는 환경 보호를 위해 해변뿐 아니라 지역 사원까지 청소를 지원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푸켓에 위치한 ‘더 라차(The Racha)’는 바다의 산호를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트리사라(Trisara)’는 태국의 목재가구를 업사이클링해 사용하면서 벌목을 제한하고 있다.

이 밖에도 ‘풀만 푸켓 아카디아 나이톤 비치(Pullman Phuket Arcadia Naithon Beach)’는 호텔 유지 보수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카펠라 방콕(Capella Bangkok)’은 다음 세대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 중이다.

‘에코 리조트 치앙마이(Eco Resort Chiang Mai)’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농업과 정원 가꾸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 고유의 자연과 문화가 그대로 보존된 인도네시아

전 세계 아름다운 해변을 꼽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도네시아 발리도 자연경관을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포테이토 헤드 스튜디오(Potato Head Suites and Studios)’는 생분해되는 실내 슬리퍼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책상과 의자, 현지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만든 실내 칵테일바 등 호텔의 많은 부분이 폐기물 제로와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다.

‘식스 센스 울루와투(Six Senses Uluwatu)’는 가든 투어나 워크숍을 통해 고객들도 함께 사회적, 환경적 책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을 경험하고 싶은 여행객이라면 ‘멘장안 에코로지(Menjangan Ecolodge)’ 호텔을 추천한다. 멘장안 에코로지는 발리 서부 국립 공원에 있는 자연 친화적인 숙소로, 다양한 자연 체험,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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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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