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의 작은 섬 전체가 매물로 나와 화제다.
스코틀랜드의 플라다섬(Pladda Island)이 매물로 나왔다. 섬의 전체 면적은 3만 4200평으로, 방 다섯 개짜리 집을 겸비한다.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은 건 섬의 판매 가격이다. 넓은 부지와 건축물을 모두 포함한 섬 전체가 35만 유로, 한화 약 4억 7000만원으로 판매된다. 도시의 아파트 한 채 값보다 저렴한 가격이 이목을 끌었다.
플라다섬은 저택과 더불어 1790년에 세워진 자체 등대도 있다. 별채와 돌담으로 둘러싸인 정원도 있으며, 헬기장과 부두도 있다. 플라다섬의 현 소유주인 패션 디자이너 데렉(Derek)과 샐리 모튼(Sally Morten)은 약 30년 전에 플라다 섬을 구입했다. 하지만 섬을 수년간 비워놓아, 거주를 위해서는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플라다섬은 스코틀랜드의 휴양지인 애런섬(Island of Arran)에서 약 1.5㎞ 떨어져 있어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제비갈매기를 비롯한 100종 이상의 바닷새가 서식하고 있어 보트를 타고 섬을 둘러보는 여행객도 있다. 맑은 날에는 북아일랜드의 경치까지 보인다.
섬 전체를 판매하는 이색 매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플라다 섬이 매물로 나왔던 같은 8월, 미국 미네소타의 발드 이글(Bald Eagle) 호수에 있는 개인 섬도 시장에 나왔다. 3000평가량의 작은 섬에는 침실 5개와 욕실 6개가 있는 저택이 있다. 저택에는 영화관과 실내 농구장이 조성돼 있다. 해당 매물은 660만 달러, 한화 약 86억으로 판매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 중에서도 개인 섬을 소유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영화 타이타닉으로 이름을 알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환상적인 산호로 유명한 벨리즈 해안의 블랙아도르 케이(Blackadore Caye)섬을 소유하고 있다.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주인공 조니뎁도 영화 촬영 중 매력에 빠진 바하마의 한 섬을 매입했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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