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도 버터맥주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리포터 테마파크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터맥주에 비건 옵션을 추가한다고 전했다. 구매자가 비건 옵션을 선택하면 버터맥주에 휘핑크림 토핑이 빠지게 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판매하고 있는 버터맥주는 소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마법사들의 음료로, 영화에도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마실 수 있는 버터맥주는 2010년 올랜도에서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개장되면서 소개됐다. 현재는 올랜도, 할리우드, 베이징, 일본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버터맥주를 판매하고 있다.
무알콜이라 어린 아이들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버터맥주는 수석 셰프인 스티브 제이슨(Steve Jayson)이 개발했다. 버터맥주는 쇼트브레드(버터를 넣은 비스킷)와 버터스카치(황설탕, 버터 등으로 만드는 과자) 소다를 베이스로 만든다. 여기에 부드러운 휘핑크림 거품을 올려 완성한다.
기존에 제공됐던 버터맥주는 총 6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모두 휘핑크림 토핑이 올라갔고 구매자가 요청을 하더라도 뺄 수 없었다. 따라서 식물성 식품만 먹는 비건들은 유제품을 이용해 만드는 휘핑크림이 올라간 버터맥주를 이용할 수 없었다. 유니버설이 버터맥주의 7번째 옵션을 추가한 것은 비건들의 선택권을 존중한 결정이다.
비건용 버터맥주에는 휘핑크림 거품이 토핑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맥주 음료 자체는 식물성이기 때문에 비건들도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측은 “해당 결정이 방문객들의 요구를 더 충족시킬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글=이나한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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