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서핑, 카이트서핑, 다이빙까지…튀르키예 문화관광부 강력 추전
아직도 터키가 익숙하지만, 이름을 바꾼 튀르키예가 액티비티 명소를 소개했다. 튀르키예 문화관광부(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는 튀르키예의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3곳 꼽았다.
튀르키예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장엄한 지형을 가로질러 맑은 바다, 한적한 만, 우뚝 솟은 산을 두루 갖췄다. 아드레날린이 분출되는 모험을 즐기기에 이상적이다. 자연 속 모험을 즐기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 여름에는 역시! 윈드서핑 & 카이트 서핑
튀르키예는 완벽한 기상 조건과 더불어 800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따라 에게해, 지중해, 흑해 및 마르마라 지역의 맑은 바다를 갖춰 수상 스포츠의 진정한 낙원으로 불린다. 튀르키예 바다의 맑은 파도와 강한 바람은 자연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샘솟는 액티비티에 제격이다.
윈드서핑과 카이트 서핑으로 유명한 튀르키예 주요 명소로는 물라(Muğla)가 있다. 청록색 만, 맛있는 현지 미식,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고대 도시 등을 갖춘 물라에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즐길거리 가득한 마을이 있다. 석조 주택, 부티크 호텔, 라벤더 향기로 가득한 거리로 유명한 알라차트(Alaçatı) 마을이다. 에게해를 접한 알리차트는 튀르키예에서 윈드서핑과 카이트 서핑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명소로 일 년에 약 300일 동안 강한 바람이 불어 전 세계 카이트 서핑 애호가들로 늘 가득하다. 잔잔한 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알리차트의 안전한 만은 완벽한 환경을 제공한다. 그래서 알리차트는 또한 프로 윈드서퍼 협회가 주최하는 연례 월드컵에 늘 빠지지 않는 개최지 후보군 중 하나이다.
바람으로 인해 윈드서퍼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에게 해 지역 중 하나인 물라의 닷챠(Datça) 지구는 경험 많은 서퍼들에게 이상적인 조건과 서핑 전용 스포츠 시설을 제공한다. 닷챠는 7월부터 8월까지 바람이 강해 도전적인 서핑을 즐길 수 있으며, 5월에서 9월까지 이어지는 서핑 시즌 동안 서핑 전문 시설이 운영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따뜻한 바람, 얕은 모래 해변 및 3km의 서핑 트레일을 포함한 카이트 서핑 전용 구역이 있는 아키야카(Akyaka)는 세계 최고의 카이트 서핑 센터 중 하나이다. 더불어, 이스탄불은 도심 속 윈드서핑과 카이트 서핑을 즐기기에 좋은 곳으로 도시의 북쪽에 있는 질레(Şile)와 킬요스(Kilyos)에서는 흑해의 큰 파도 속에서 윈드서핑과 카이트서핑을 즐길 수 있다. 이스탄불에는 또한 튀르키예 최고의 서퍼들이 운영하는 다양한 서핑 학교가 있다.
▷ 아드레날린이 뿜뿜 샘솟는 래프팅
튀르키예의 흑해 연안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흐르는 강 중 하나인 169km 길이의 코루(Çoruh) 강이 있다.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이 코루 강에서 열리는 국제 래프팅 대회에 참가하며 모험을 즐기러 찾곤 한다. 이들은 난이도에 따라 4가지 래프팅 루트에서 경합한다.
튀르키예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인 안탈리아(Antalya)에는 튀르키예 래프팅 중심지로 여겨지는 코프룰루 캐년(Köprülü Canyon)이 있다. 코프룰루 캐년의 매우 맑은 물은 경험 많은 래프터에게 매우 인기 있다. 이 지역의 장엄한 자연이 이루는 장관을 선사한다.
래프팅 애호가가 가장 좋아하는 또 다른 곳은 리제(Rize)의 퍼티나 크릭(Fırtına Creek)이다. 퍼티나 크릭은 다양한 난이도의 흥미진진한 4개의 래프팅 코스를 제공한다. 인상적인 자연으로 둘러싸인 퍼티나 크릭에서는 전문 가이드가 함께하는 래프팅 투어를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다.
카스(Kaş)의 케코바 섬(Kekova Island)은 안탈리아의 수상 스포츠 천국으로 간주된다. 여행자들은 카누를 타고 지역의 구시가지와 마을을 탐험할 수 있다. 케코바의 청정 자연은 초보자와 숙련된 래프터 모두에게 이상적인 래프팅 조건을 제공한다.
▷ 바다거북과 함께 난파선을 탐험하는 다이빙
튀르키예의 바다는 스쿠버 다이버와 스노클러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해양 생물과 역사가 느껴지는 난파선은 에게해와 지중해 연안에서 볼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안탈리아 남부 카스 지역은 튀르키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명소 중 하나로 맑은 물 덕분에 뛰어난 시야를 제공해 세계 최고의 다이빙 장소 10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물고기, 해초, 산호 및 수중 협곡의 서식지 역할을 하는 카스의 깊고 푸른 바다는 스쿠버 애호가들에게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에 대한 특별한 장관을 선사한다. 매혹적인 해양 생물 외에도 카스는 침몰한 배와 비행기 잔해로 유명하다. 1940년대에 카스 해역에서 좌초된 오스만 선박 사카리아(Sakarya)와 1927-29년 사이에 글래스고(Glasgow)에서 건조된 요크 공작부인(Duchess of York)이란 이름의 난파선은 다이버들에게 심해의 과거를 탐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다이버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또 다른 명소는 다코타(Dakota) 난파선이다. 현재 해조류로 뒤덮인 군용 수송기인 다코타도 수중 사진의 주요 명소로 인기 있다.
보드룸, 닷챠, 및 마르마리스는 자연, 친절한 사람들, 맛있는 에게 해 요리로 인해 튀르키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다이빙 지역 중 하나이다. 모두 깨끗한 물과 풍부한 해양생물이 있는 훌륭한 다이빙 장소를 제공한다. 보드룸의 아름다운 만에는 가오리, 바라쿠다, 참치, 곰치, 문어, 해조류, 해초, 해면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바다거북(Caretta carettas)의 중요한 보금자리로 알려진 닷챠에는 스노클링에 적합한 만이 많이 있으며 자주 등장하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뛰어난 가시성으로 인해 다이버들이 선호하는 마르마리스는 해안, 보트 및 야간 다이빙을 위한 이상적인 명소이며 많은 다이빙 학교는 야간 다이빙을 위한 개인 코스도 제공한다.
한편, 현재 7월 기준, 한국인은 튀르키예 입국 시 별도의 코로나 관련 서류 준비 없이 자가격리 없는 입국이 가능하다. 튀르키예 정부는 올해 6월 1일부로 튀르키예 입국 시(육로, 항공로, 해상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제출 의무를 해제했다. 미접종자의 경우에도 PCR 음성 결과 지 또는 신속 항원 검사지 제출 의무가 없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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