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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호텔 왜 가? 파리에서 유행이라는 19세기 초호화 맨션 숙소 5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파리에서 19~20세기 초 호화 맨션을 개조한 호텔이 유행하고 있다.

대부분 객실이 20개 미만으로 번잡함을 싫어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이곳에 묵는다. 맨션 호텔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건 고풍스러운 분위기다. 오리지널 목재와 대리석 바닥, 웅장한 계단과 3m가 넘는 높은 층고에서 느껴지는 개방감 등 효율성보다 장식적인 측면에 더 치중한다는 점에서 요즘 호텔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지금 파리에서 가장 핫한 맨션 호텔 5곳을 소개한다.

 

 

메종 빌레로이
Maison Villeroy


출처: maisonvilleroy.com







파리에서 가장 우아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샹젤리제 거리 ‘트라이앵글 디‘오르(Triangle d’Or)‘에 위치한다. ‘벨 에포크 시대의 영광을 제대로 복원했다’는 평을 받는 메종 빌레로이 건물은 1907년 샹젤리제 거리에 등장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도자기 회사 빌레로이&보흐(Villeroy&Boch)를 설립자 가문의 가족이었던 무리스 빌레로이Maurice Villeroy가 맨션을 지었다. 신고전주의 양식이 돋보이는 석재 외관부터 웅장한 대리석 계단, 1670년 루이 14세 때부터 나라에서 관리해온 트롱세(Tronçais) 숲에서 가져온 참나무 바닥 등 허투루 만든 것이 없다.

 


출처: maisonvilleroy.com





매종 빌레로이 객실은 단 11개다. 아파트먼트(2실), 그랜드 프리미어 스위트(2실), 프리미어 스위트(3실), 프리미어 룸(4실)이 있다. 특히 ‘내 집 같은 편안함’을 테마로 만든 아파트먼트는 식사 공간과 거실 공간을 갖췄다. 맞춤형 가구, 대리석으로 장식한 벽난로, 이탈리아 산 최고급 린넨과 크리스탈 조명 등 고급스러운 내장재로 꾸며졌다. 1층에는 미쉐린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있다. 경우에 따라 한 층을 통째로 쓰거나 건물 전체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라 리져브 파리
La Réserve Paris


출처: lareserve-paris.com











1854년 지어진 대저택으로 20세기 초 전형적인 하우스만 스타일(Haussmann-style: 19세기 파리에서 유행했던 건물)의 건물이다. 40개 객실을 갖췄다. 샹젤리제는 물론 도시 주요 명소인 에펠탑, 판테온, 그랑 팔레, 콩코드 오벨리스크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다. 맨션 바로 앞으로 엘리제 정원이 펼쳐져 청량감이 느껴진다. 5성급 호텔에 으레 있어야 할 리셉셥 공간이 없다. 지인의 집으로 초대받은 것처럼 ‘루이 15세’라고 불리는 살롱에서 체크인을 진행한다. 내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Jacques Garcia)가 맡았다. 널찍널찍한 공간에 대리석과 벽난로를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출처: lareserve-paris.com

객실은 25개 스위트룸과 일반 객실 15개가 있다. 실크로 장식한 벽, 벨벳 커튼, 오크나무 바닥, 앤티크 가구 그리고 파란색 대리석으로 장식한 욕실 등 19세기 파리지앵 시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소들을 갖췄다. 24시간 집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식사도 언제든 주문할 수 있다. 룸서비스는 메뉴가 따로 없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셰프가 만들어준다.

 

 

 

호텔 파티큘리에
Hôtel Particulier


출처: hotelparticulier.com









호텔 파티큘리에는 몽마르트 언덕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호텔은 본래 에르메스 가문이 소유하던 옛집으로 마치 물랑루즈 세트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곳에는 스위트룸 단 5객실만 있다. 최근 레노베이션을 진행하면서 객실을 예술과와 협업을 통해 꾸몄다. 빨간 벨벳 의자와 숲을 테마로 한 벽지를 바른 내부는 몽마르트 특유의 보헤미안 정서가 스며있다. 호텔 파티큘리에의 안뜰은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촬영 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메종 아르망스
Maison Armance

 


출처: paris-maison-armance.com









깡봉 거리에 위치한 4성급 부티크 호텔로 2018년 10월에 오픈했다. 19세기 초 프랑스 소설가 스탕달이 살던 집을 호텔로 개조했다. 이름 역시 스탕달의 첫 소설에서 따왔다. 호텔 로비는 건물 꼭대기 6층에 있다. 프랑스의 살롱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객실은 총 20개로 수페리어,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콘코드, 스위트 깡봉, 커넥팅 패밀리 룸으로 나뉜다.

 

 

를레 크리스틴
Relais Christine

 

출처: relais-christine.com









13세기 수도원 위에 지어진 17세기 맨션이 호텔로 탈바꿈했다. 벽지부터 샹들리에, 패브릭 전부 유명 디자이너 제품으로 장식하고 세심하게 빈티지 가구를 골라 호텔 곳곳에 배치했다. 녹음이 우거진 내부 안뜰이 숨통을 트여주는 를레 크리스틴의 객실은 모두 48개다. 라운지, 스파, 정원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등 명소와 가깝고 주변엔 부티크샵과 레스토랑이 많아 여행하기 편하다. 호텔에서 무료로 자전거를 빌려준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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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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