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 엔진 업체 바이두(Baidu)는 핸들 탈부착이 가능한 신형 전기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각) 연례 플래그십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신차는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는 이번에 공개한 신형 모델 ‘아폴로 RT6(Apollo RT6)’를 자사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Apollo Go)’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핸들 탈부착 기능은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상용화할 예정이다.
아폴로 RT6는 8개의 라이다(Lidar)와 12개의 카메라 센서를 탑재했다. 바이두 측은 신차가 사람의 개입이 거의 필요 없는 ‘자율주행 4단계’의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로빈 리 바이두 CEO는 이번 새 자율주행차의 생산비용이 이전 버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대규모 비용 절감을 통해 중국 전역에 수만 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배치할 수 있게 됐다”며 “로보택시가 ‘택시 값 절반’의 미래를 완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모델 가격은 25만 위안(약 4830만 원)으로 직전 모델 가격인 48만 위안(약 9300만 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두는 검색 엔진 및 포털 업체로 성장했으나 최근 자율 주행과 인공지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 10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바이두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300대의 자율주행 택시를 운용 중이다. 바이두는 서비스 지역을 2025년까지 65개 도시, 2030년까지는 100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글=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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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
디질라고 환장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