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하드락 호텔’로 유명한 멕시코의 RCD 호텔그룹. 지난달 28일 아르투로 크루스 국제마케팅 총괄이사가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본격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RCD그룹 기자간담회에서 아르투로 크루스 총괄이사는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하드락 호텔 칸쿤을 비롯해 그룹의 새로운 브랜드 레지던스 인, 럭셔리 리조트 우니코 20° 87° 등을 소개했다.
한국 신혼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변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웨딩 패키지’와 로맨틱 디너 등이 포함된 ‘허니문 패키지’를 통합해 두 서비스를 모두 받을 수 있는 ‘허니문 익스피리언스’ 상품을 소개했다. 신혼 여행객을 위한 패키지에는 ‘올 인클루시브'(식사, 숙박 등을 모두 제공)로 운영되는 하드락 호텔 계열과 리비에라 마야에 있는 우니코 20° 87° 호텔이 포함됐다.
아르투로 크루스 총괄이사는 “코로나 이후 첫 해외행으로 한국을 택했을 정도로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 고객”이라면서 “RCD호텔 그룹은 현재 코로나 팬데믹 이전 고객의 80% 정도를 회복했다. 하루빨리 한국 여행객도 다시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RCD그룹은 멕시코와 미국에 하드락 호텔 리비에라 마야, 하드락 호텔 칸쿤, 하드락 호텔 푼타 카나, 하드락 호텔 바야르타, 하드락 호텔 로스카보스 등을 운영 중이다. 유니코 호텔 리비에라 마야, 에덴록 마이애미비치 리조트 등도 있다. 아울러 일본 노부 호스피탤리티와 제휴해 노부 호텔 로스 카보스와 미국 노부 호텔 마이애미, 노부 호텔 시카고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많은 한국인들의 로망 여행지로 꼽히는 멕시코 추천 호텔 4곳을 살펴보자.
신혼여행도 힙하게! 하드락 호텔 바야르타 Hard Rock Hotel Vallarta Paseo de los Cocoteros 19, Villa 8, 63732 Nuevo Vallarta, Nay
|
태평양 연안에서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긴 뒤 노을을 감상하며 무제한으로 놀고 먹는 판타지를 실현할 수 있다고? 푸에르토 바야르타에서 20분이면 도착하는 반데라스만의 럭셔리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선 이게 가능하다. ‘열심히 사랑하고, 열심히 놀자’는 락앤롤 콘셉트를 지향하는 이곳에는 고객 개인별 직원이 배정되는 오션뷰 스위트룸을 비롯한 362개의 객실이 있다. 세계 각국의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레스토랑과 바, 다양한 콘셉트의 미팅룸, 키즈클럽, 수영장 등도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500달러(약 65만원)의 허니문 패키지를 이용하면 VIP 체크인, 공항 왕복 픽업, 허니문 티셔츠, 스파클링 와인 및 케잌, 허니문 디너, 인룸 조식, 선셋크루즈, 50분 스파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로망 속 로맨틱 호텔 우니코 20° 87° 호텔 리비에라 마야 Unico 20° 87° Riviera Maya México 307 KM 260, SOLIDARIDAD, 77710 Q.R.
|
커플들만 고객으로 모신다는 콘셉트의 리비에라 마야의 럭셔리 끝판왕으로 꼽히는 이곳. RCD호텔 그룹이 한국 여행객에게 가장 자신 있게 추천하는 호텔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에 오픈해 아직 많은 해외 여행객을 받지 못한 신상 호텔이라 깨끗하고 최신식인 시설을 누릴 수 있다. 448개 전객실 모두 오션뷰에 성인만 입장 가능하다. 3개의 수영장, 웰니스 센터, 5개의 레스토랑, 카약, 패들보드 등을 올인클루시브로 무제한 즐길 수 있다. 4박 이상 머무는 고객에겐 50분 커플 마사지 혜택을 제공한다. 해변가에서 치르는 꿈같은 로맨틱 및 신혼여행을 실현하기 제격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에겐 추가 특별 혜택이 주어진다. 침대 혹은 발코니에서 즐기는 인룸 조식, 스파클링 와인, 허니문 데코레이션 등이 제공된다.
제대로 쉬고 싶다면 노부 호텔 로스 카보스 Nobu Hotel Los Cabos Polígono 1. Fracción D. Fraccionamiento Diamante, Los Cangrejos, 23473 Cabo San Lucas, B.C.S.
|
멕시코 휴양지에서 일본여행 기분까지 낼 수 있다? 일본의 미니멀리즘 문화와 멕시코 로컬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 스타일 노부 호텔 로스 카보스. 일본 노부 호스피탤리티와 제휴해 운영하는 만큼 일본식 건축물과 정교한 예술작품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200개의 객실과 이벤트 공간, 럭셔리 스파,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카바나, 골프장 등을 갖췄다. 이곳은 신혼여행으로도 좋지만, 오롯한 쉼이 필요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쿠지와 스팀사우나를 비롯한 웰니스 시설이 특히 잘 갖춰져 있다. 또 3박마다 한 번씩 무료 투숙 혜택을 제공하거나, 5박을 예약하면 5번째 날은 무료로 머물 수 있는 등 장기 투숙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꾸준히 열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전용 어매니티에 대한 안내도 잘 돼있어 ‘펫캉스’로도 제격이다.
가성비와 럭셔리를 다 잡았다 레지던스 인 칸쿤 Residence Inn Cancun Blvd. Kukulcan Km. 23.5 Lt. 1-02, Manzana 60, Zona Hotelera, 77500 Cancún, Q.R.
|
일을 떨치기 어렵다면, 카리브해가 내려다보이는 스위트룸에서 여행하며 일하는 ‘워케이션’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RCD 호텔그룹이 새로 오픈한 레지던스 인은 저렴하면서 호텔과 비슷한 수준의 시설과 주방 등을 갖췄다. 그러면서도 고급스러움은 살려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가성비 숙소를 찾는 휴양 여행객까지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에서 불과 9㎞ 떨어진 니주크 해협 보호구역 내 호텔 구역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객실 내 업무 공간이 마련돼 있고 침실과 일상 공간이 분리돼 있어 워케이션 숙소로 추천한다. 레지던스 호텔이지만 부대시설을 잘 갖췄다.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이 매일 무료로 제공되며, 오랜 업무로 쌓인 피로를 가시게 해줄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레스토랑도 있다. 성인 전용으로 운영되며 반려동물 동반이 허용된다.
강예신 여행+ 기자
사진= 각 호텔 제공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