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는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섬으로 이주하는 원격근무자들을 위한 비자를 발표했다. 비자를 발급한 사람들에게는 최장 5년의 장기 체류 허가와 함께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 – unsplash
산디아가 우노(Sandiaga Uno) 인도네시아 관광부 장관은 ‘디지털 노마드 비자(Digital Nomad Visa)’를 발표했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는 인도네시아 외부에서 수입이 발생한다는 조건에 한해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에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자다.
발리는 적도의 온화한 날씨, 아름다운 해변 등이 즐비한 평온한 휴가지로 세계 원격근무자들이 선호하는 워케이션 목적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원격근무자의 95%가 발리를 최상급 원격근무지라고 평가한 바 있는 만큼 새로 도입되는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 받으면 기존 30~180일 까지 단기 체류만 할 수 있었던 원격 근무자는 최장 5년 까지 머무를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 비자의 도입은 지난 2021년 도입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하여 계획이 무산됐다. 이후 세계적인 코로나-19 진정세와 함께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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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관광정은 비자 도입을 통해 기존 일자리 피해 없이 최대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발리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관광 수요 창출을 통해 생태 관광 및 휴양지로서 연간 360만명의 해외여행객을 불러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발급하는 국가에는 조지아, 스페인, 크로아티아, 독일, 두바이 등 26개 국가가 있다.
글 = 정윤지 여행+ 인턴 기자
검수 =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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