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기업이 손잡고 특이한 화장품을 만들었다.
일본의 프론트 로우는 미국 화장품 브랜드 ‘HIPDOT’이 일본 닛신식품과 협력해 컵라면 화장품 ‘닛신 컵누들’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닛신 컵누들은 일본 최초의 컵라면이며 지난해 출시 50주년을 맞았다. 세계 80개국 각지로 수출돼 총 판매량이 500억 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HIPDOT은 이전부터 보드게임 ‘모노폴리’,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헬로키티’, 도넛 브랜드 ‘던킨도너츠’, 과자 ‘펩스’, 살사소스 ‘타파티오’와 콜라보해서 화장품을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컵라면 화장품은 8가지 색상이 있는 아이섀도우 팔레트, 틴트, 한정판 콜렉터 박스 등 3가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모두 닛신 컵누들의 용기와 로고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다. 아이섀도 팔레트는 테라코타와 머스타드 등 따뜻한 톤의 8가지 색깔이 있다. 색의 이름은 라멘, 썬 당근, 뜨거움&매움, 데리야키, 군옥수수, 양념, 간장, 매운 칠리 등 닛신 컵누들에 들어가는 맛과 재료에서 영감을 받아 지어졌다.
입술과 볼에 사용할 수 있는 틴트 3개로 구성된 제품도 있다. 빨간색의 매운 소스, 황금색의 레몬, 오렌지색의 참깨로 구성됐으며 여름 메이크업에 맞는 제품이다. 한정판 콜렉터 박스는 아이셰도우와 틴트 세트 외에 닛신 컵누들로 디자인된 파우치와 분첩, 젓가락이 있다.
HIPDOT의 컵라면 화장품 제품은 미국과 캐나다만 배송이 가능하다. 닛신 컵누들의 본가인 일본은 정작 배송이 불가능하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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