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 위치한 섬으로 이사를 가면 5만 파운드를 받을 수 있어 화제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정부는 인구 감소 억제 정책으로 스코틀랜드 섬으로 이사를 가는 100명에게 각각 5만 파운드(한화 약 8000만 원)에 해당하는 채권을 제공한다.
스코틀랜드에 있는 섬 93개 중 오크니(Orkney), 아일 오브 스카이(Isle of Skye) 등 많은 섬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남아메리카에 거주하는 한 가구는 이에 관심을 내비쳤으며 몇몇 가구들은 이미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다.
알라스데어 앨런(Alasdair Allan) 스코틀랜드 국민당 하원 의원은 “인구 감소의 흐름을 역전하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채권을 받아 집을 사고 사업을 시작하고 여기서 장기간 삶을 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리 구건(Mairi Gougeon) 국토해양부 장관은 “섬들을 돕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지만 리암 맥아더(Liam McArthur) 자유민주당원은 “정작 그 돈은 교통과 주택공급에 쓰여야 할 것”이라며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지원금은 올 여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섬으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에게 금전적 지원을 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에는 그리스에 위치한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 매달 450파운드(약 70만원)를 주었으며 2020년에는 아일랜드의 섬으로 이사를 가는 사람들에게 숙박시설과 음식을 제공했다.
글= 장수진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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