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조선 부산이 조선호텔앤리조트 개관 110주년을 기념해 한 달 동안 레고 특별전을 연다.
12월 3일까지 진행하는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은 그랜드 조선 부산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레고 디오라마는 1914년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조선호텔이 개관할 당시 모습을 10만개의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것이다. 제작을 맡은 것은 김승유 작가다. 김 작가는 전 세계 레고 공인작가 중 한 명으로 예전 호텔 건축 도면과 사진 자료를 바탕으로 디오라마를 완성했다.
현존하는 국내 최고(最古)의 호텔로서 당시 최대 규모의 럭셔리 호텔이었던 조선호텔의 외관과 당시 로즈가든의 아름다운 전경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이었던 ‘팜코트’, 스위트 객실 ‘201호’, 콘서트홀과 연회장까지 조선호텔 최초의 기록들이 담긴 공간들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다양한 색의 장미로 개화 정도를 다르게 재현한 장미 정원, 조선호텔의 황동 열쇠, 여유롭게 커피를 즐기는 무용가 최승희 등 130개의 피겨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하여 그랜드 조선 부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1일까지 전시 관람을 하고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 1매, 애프터눈 티 세트 이용권, 조선델리 치즈 케이크 등 경품을 준다. 구보민 그랜드 조선 부산 총지배인은 “이번 특별 레고 디오라마 전시를 통해 조선호텔의 최초의 순간을 경험하며 특별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 고 전했다.
한편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 전시는 9월 30일 서울에서 첫선을 보였다. 12월 6일부터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제주의 호텔로비에서 전시를 계속 이어간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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