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호텔업계가 미식 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호텔들이 가을 특선 메뉴와 패키지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각 호텔은 특색을 살린 프로모션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정통 이탈리안 요리부터 캐나다 앨버타의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요리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 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셰프 초이스 어텀(Chef’s Choice Autumn)’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그랜드 머큐어 1층 알라메종 와인 앤 다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철 식재료를 엄선해 만든 7코스 요리로, 화이트 와인 및 레드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미식 여정은 상큼한 시트러스 향 가득한 새우 샐러드로 시작한다. 이어 가을 향기 가득한 단호박 카레 수프가 나온다. 세 번째 코스인 광어 카르파초는 고급스러운 아브 루가 캐비아와 만나 깊은 맛을 선사한다. 네 번째로 등장하는 샤프론 크림 리조또는 탱글한 대게살과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식사 중간에는 상큼한 석류 소르베가 입맛을 새롭게 해준다.
메인 디시로는 부드러운 식감의 수비드 우대갈비 스테이크가 준비된다. 매쉬드 호박고구마가 가니시로 곁들여지며, 이색적인 치미추리 소스가 스테이크의 맛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달콤한 홍시 무스 파블로바로 만찬의 대미를 장식한다.
‘셰프 초이스 어텀’ 프로모션은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1인당 13만 5천 원으로,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고급스러운 다이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도심 속 작은 이탈리아, 반얀트리 ‘위켄드 테이블(Weekend Table)’이 문을 연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이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로 구성한 ‘위켄드 테이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프로모션은 오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만날 수 있다. 런치는 정오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디너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가을 제철 채소와 향긋한 허브, 신선한 해산물이 어우러진 메뉴가 미식가들 입맛을 사로잡는다. 메인 요리로는 바다의 황제, 바닷가재를 활용한 해산물 스튜인 ‘카치우코’, 보타르가 스파게티, 부드러운 메로 요리가 준비된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볼로네제 스파게티를 준비했다. 뷔페 스테이션은 이탈리아 미식의 향연이다. 아티초크와 아보카도, 가리비와 바질 페스토, 부라타 치즈 샐러드 등 다채로운 메뉴와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하는 마르게리타 피자 및 칼조네를 맛볼 수 있다. 성인은 13만 9000원, 어린이는 7만 9000원에 즐길 수 있다.
■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이 가을의 정취를 머금은 프로모션 두 가지를 내놨다. 미식가들 입맛을 사로잡을 ‘에피큐리언스 테이블’과 단체 고객을 위한 ‘BBQ 패키지’가 주인공이다.
‘에피큐리언스 테이블(Epicurean’s Table)’ 프로모션은 가을에 즐기기 적합한 요리와 무제한 와인으로 구성했다. 요리로는 해산물 스튜와 덕 콩핏(Duck Confit∙오리 다리 요리), 가을 제철 과일 샐러드가 제공된다. 음식은 오후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주문할 수 있으며 무제한 와인은 오후 9시까지 마음껏 즐길 수 있다.
‘BBQ 패키지’는 단체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냈다. 양갈비, 소 등심, 새우구이로 구성한 BBQ 플래터가 식욕을 자극한다.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맥주가 목마름을 달래준다. 1인당 5만 9000원으로 BBQ 플래터를, 1만 9000원으로 무제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10인부터 40인까지 예약 가능하며, 3시간 동안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 레스케이프 호텔
레스케이프 호텔이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와 손잡고 ‘어 나잇 인 앨버타, 캐나다’ 미식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레스케이프는 매년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와 협업해 독창적인 가을 미식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도 특별한 메뉴로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식의 향연을 이끌 주역은 ‘팔레드 신’이다. ‘팔레드 신’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에 5년 연속 소개됐다. 팔레드 신은 캐나다 앨버타에서 온 최고급 쇠고기인 블랙 앵거스로 만든 두 가지 요리를 준비했다. 스테이크와 쌀국수 볶음면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두 가지 스페셜 메뉴, ‘블랙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와 ‘비프 쌀국수 볶음면’을 포함한 ‘스페셜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블랙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는 살치살의 부드러움에 발사믹 소스의 산뜻함을 더했다. ‘비프 쌀국수 볼음면’은 웍의 불맛으로 무장해 색다른 맛의 향연을 펼친다. 여기에 오늘의 딤섬 2종, J 라거 맥주 2잔, 알버타 청정 자연을 담은 ‘어스워터’ 1병이 곁들여진다.
패키지는 그랜드 디럭스부터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중 선택 가능하다. 객실 타입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틀리에 객실 이상 투숙 고객에게는 앨버타 특산물로 구성한 햄퍼 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 레스케이프가 엄선한 햄퍼 세트는 앨버타 풍미를 담아냈다. 현지에서 공수한 프리미엄 아마씨 오일(500㎖)과 100% 천연 벌꿀로 만든 크림 꿀(500g), 자연 그대로 벌집을 담은 허니콤(227g)으로 구성한 세트는 선물로도 손색없다. 호텔 7층 리테일 샵에서 9만 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아틀리에 스위트 객실 이상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호텔 7층 ‘레스케이프 부티크 라운지’에서 2인 조식, 커피와 쿠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피아워 시간에는 주류와 페어링 푸드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2인 혜택도 포함했다. 그랜드 디럭스(시크레) 객실을 기준으로 28만 원부터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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