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나섰다. 군은 한돈협회보은군지부와 협력해 드론으로 기피제를 살포한다.
이러한 방역 활동은 보은군 전반적인 환경 안전성을 높여,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생 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위험이 감소함에 따라, 방문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보은군의 자연환경과 농촌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SF는 경기, 강원, 경북 북부에서 발생했다. 최근 경북 인접 시군에서도 검출됐다. 올해 감염 야생멧돼지 652건, 농장 발생 6건이 확인됐다.
군은 올해 초 164㎏의 기피제를 구매해 한돈협회에 공급했다. 한돈협회는 4월에 이를 살포 완료했다.
여름철 멧돼지의 마을 출몰이 늘어나 이달 양돈농장 주변에 기피제를 추가 살포한다. 드론으로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까지 살포한다. 규소가 주성분인 전자기 주파수 패턴 제품을 살포해 빗물이나 눈으로 인한 유실을 방지하고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게 한다.
방희진 한돈협회보은군지부장은 “가축전염병 예방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신중수 군 축산과장은 “장마철 바이러스 유입 우려가 크다”며 “지속적인 소독과 방역 동참”을 당부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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