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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부터 예술까지’ 1박 2일도 부족한 강원도 웰니스 명소 ‘어디’

권효정 여행+ 기자 조회수  

강원도 정선은 국가대표 웰니스 명소다.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정선은 2년 연속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됐다. 정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해마다 선정하는 ‘웰니스 관광지’를 전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기초 자치단체이기도 하다. 화려한 관광지는 없지만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는 자체로 정선은 웰니스에 부합한다.

거기에 국내 최초 웰니스 리조트 ‘파크로쉬’가 있다. 파크로쉬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유명하지만 지난달부터 예술과 함께하는 마인드풀니스 팝업 클래스를 내놨다. 1박 2일로도 부족했던 정선에서의 마인드풀니스 경험을 직접 체험 후 소개한다.

마인드풀니스(Mindfullness)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정신을 이완하는 것이다. 잡념을 흘려보내고 현재 나 자신에게 집중한다. 명상 상태로 주의력을 단련하며 내면을 채우는 행위다. 육체적 피로를 해소해도 풀리지 않는 피로를 마인드풀니스 행위를 통해 해소한다.

마음챙김의 세계는 다양하다. 요가나 앉아서 명상만 끝이 아니다. 파크로쉬는 창의력을 자극하는 아트 클래스에서 답을 찾았다. 투숙객이 자유롭게 예술적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아트 클래스를 도입해 투숙객이 온전히 현재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아트 클래스는 야외 글래스 하우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녹음이 우거진 야외를 배경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려나간다. 통창을 통해 밖에 펼쳐진 자연 풍광이 안으로 들어온다.

파크로쉬가 협업한 예술가는 일러스트레이터 ‘마마콤마(MAMACOMMA)로 활동 중인 서형인 작가다. 삼성물산 패션디자이너 출신이었던 서형인 작가는 간결한 선과 특유의 레터링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다.

서 작가는 구호 에잇세컨즈, 러쉬, 에싸 소파, 이도 도자기 등 국내외 다양한 패션 리빙 아트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더 현대, 신세계 스타필드에서 전시를 통해 활발히 소통 중이다.

마마콤마는 ‘More and More Aspiring Comma’ 라는 의미로 ‘더 커다란 열망을 위한 휴식’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 작가는 진정한 휴식의 의미와 나를 찾는 여정을 그림과 실크 스크린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작품에 표현한다.

​파크로쉬는 마마콤마와 협업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프로그램을 펼친다. 1달에 2번만 열린다. 투숙객은 전시, 체험, 팝업 클래스 등 아트가 결합된 웰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수업은 전혀 어렵지 않다. 아트 클래스 백미는 프라이빗하다는 점이다. 회차당 오로지 14명 한정으로 운영한다. 서 작가가 하나하나 세심하게 도와주고 이끌어준다.

작가와 함께 작품을 만들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작가의 콜라쥬 액자 작품을 모티브로 해서 작가가 선정한 작품 한점을 실크 스크린으로 작업해보고 준비된 액자에 색종이, 물감 등 각종 재료를 활용해 완성해본다. 팝업클래스는 6월 15일, 7월 20일, 8월 24일, 9월 28 일, 10월 26일에 진행한다. 클래스는 1부와 2부로 나눠진다. 1부는 오전 11시 30분, 2부는 오후 4시 30분에 시작해 90분간 이뤄진다. 참여비는 인당 7만 5000원이다. 재료비, 마마콤마 아트 양말, 음료를 포함했다. 몸만 오면 된다.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싶다면 ‘마마콤마 객실 패키지’를 추천한다. 패키지는 파크로쉬 객실 1박, 마마콤마 아트쿠션, 웰니스 주스 2잔으로 구성했다. 웰니스 주스는 마마콤마의 감성이 담긴 병에 담아 제공한다.

아뜰리에 공간이 예술가 작업실로 탈바꿈

10월 말까지 파크로쉬 아뜰리에 공간은 마마콤마의 작업실로 꾸며진다. 서 작가 대표 테마인 ‘오늘의 얼굴’작품부터 동물, 식물, 자연, 리사이클링을 주제로 대표작들이 걸려있었다. 오늘의 얼굴은 하루하루의 감정을 기록하고자 그린 작품이라고 한다.

아뜰리에 공간은 투숙객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아틀리에를 들른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책상에 마련된 컬러링 도안에 직접 그림도 무료로 그려볼 수 있다. 각자 자신만의 스토리와 컬러로 나만의 ‘오늘의 얼굴’을 완성해본다.

초록뷰 즐기는 케이블카

가리왕산 구름 걷기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지난해부터 운영한 신상 케이블카다. 파크로쉬 로비에서 걸어서 30초 정도 거리다. 천혜의 가리왕산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케이블카는 편도 3.51㎞ 구간에 최대 8인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정상까지는 편도로 약 20분이 소요될 정도로 긴 코스를 자랑한다. 하봉 정상에는 전망대와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있다.

파크로쉬는 리조트 곳곳에 웰니스 철학을 담은 프로그램을 담아냈다. 그중 하나가 ‘가리왕산 구름 걷기’ 프로그램이다. 바르게 걷는 방법을 배우는 동시에 케이블카를 타고 정선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코스다. 호텔 2층 웰니스 클럽에서 다 같이 모여 케이블카를 탑승하러 간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정상에서 진행하는 운무와 함께 걷는 클래스다.

자연과 숙면에 진심인 하루

​파크로쉬는 자연과 숙면에 진심이다. 객실엔 커피가 없다. 커피 대신 숙면에 도움을 주는 라벤더, 레몬 머틀 차와 다도 용품이 놓여있다. 웰니스 여행에 음식이 빠질 수 없다. 현재 운영 중인 식음업장은 총 두 곳이다. 1층에 위치한 파크키친(한식)과 로쉬카페(양식)다. 모두 정선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파크키친 조식 뷔페에서는 정선 향토 음식들을 만나볼 수 있다. 투숙객은 체크아웃 이후에도 조식을 먹을 수 있다. 6시간 동안 운영하는 신개념 조식 뷔페다. 숙면을 취하고 원하는 시간에 가면 된다. 기존 오전 7시에서 10시까지였던 조식을 오후 1시까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권효정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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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정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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