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사에 깊이 파고 드는 ‘디깅(digging) 소비’가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분야별로 형성된 거대 팬덤이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팬심비(팬심 대비 심리적 만족)’ 여행이 각광받는 추세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팬심을 자극하는 콘텐츠 마련에 분주하다. 캐릭터 마니아를 비롯해 아이돌 덕후, 프로 캠핑족, 등산족까지 다채로운 유형의 팬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1. 파라다이스시티
2. 비스타 워커힐 서울
3. 서울 신라호텔
서울 신라호텔은 캠핑족들이 이색 캠핑 분위기 속에서 호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윈터 스토리 앳 더 파크뷰 패키지’를 판매한다. 겨울 감성 캠핑 무드로 조성한 더 파크뷰의 야외 공간 ‘더 파크’에서 초코 과일 퐁듀와 따뜻한 자몽티 등을 맛보며 티타임을 가질 수 있다. 보다 여유로운 휴식을 위한 얼리 체크인에 ‘더 파크뷰’ 브런치 뷔페 이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4.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티타임을 취미로 즐기는 고객을 위한 ‘윈터 허그 패키지’를 준비했다. 해발 320m 고지에 위치한 다원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녹차, 홍차, 호지차, 말차를 시음할 수 있는 ‘티 테이스팅 클래스 2인’ 특전을 제공한다. 조식 또는 브런치 뷔페 2인,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하는 실내외 수영장도 이용 가능하다.
등린이부터 프로 등산족까지 등산 마니아를 겨냥한 호캉스 상품도 있다. 위(WE)호텔제주는 한라산 산행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산행&스파 패키지’를 내놨다. 호텔에서 영실 탐방로 입구까지 운행하는 왕복 셔틀버스 서비스는 물론 생수, 머핀 또는 브라우니, 귤 등으로 구성한 ‘트래킹 키트’도 선물로 준다. 산행 후 메디컬 스파 센터에서 2인 카본 스파 테라피도 받을 수 있다.
글, 디자인 = 권효정 여행+ 기자
사진= 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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