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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전시 갈까… 호텔가 ‘아트캉스’ 열풍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아트랩 페스티벌’ 개막

‘운석’ 테마의 체험형 전시 열어

프리즈 기간, 뱅크시·키스 해링전도 펼쳐

호텔업계가 가을을 맞아 나들이족을 겨냥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아트캉스(아트+바캉스)’로 관심을 받는 호텔이 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다.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오는 10일까지 ‘2023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2023 PARADISE ART LAB FESTIVAL)’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01

정체 불명의 운석

무료 전시와 체험의 장까지

‘룸톤’팀의 ‘에코스피어’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올해는 ‘운석’을 주제로 했다. 기술을 결합한 예술 작품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사전 공모로 선정된 총 7개 팀의 아티스트 룸톤, 박근호(참새), 양민하, 윤제호, 전병삼, 조영각, 얄루와 원우리가 참여했다. 파라다이스시티 내 대형 광장 플라자와 크로마, 파라다이스 워크 등 대규모 체험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룸톤’팀의 ‘에코스피어’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루할 틈 없이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건 ‘룸톤’팀의 ‘에코스피어’다. 거대한 운석 하나가 광장에 자리를 잡고 있다. 가상현실(VR) 장비를 쓰면 몽환적인 소리가 몰입감을 높인다.

‘운석 감정’작품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집어든 운석을 무료로 감정해 주는 ‘운석 감정’작품도 있다. 활동명 ‘참새’의 박근호 작가는 실내 광장에 크리스털을 수놓은 높은 탑을 선보인다. 중앙에 직접 운석을 올려두면 운석의 에너지를 화려한 조명으로 시각화했다. 체험이 끝나면 마지막에는 운석 감정서를 받는 재미도 있다.

조영각 작가는 ‘푸른 벌’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인공지능(AI)이 만든 모큐멘터리(허구 상황으로 만든 다큐멘터리)도 인상적이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두 번째 선정됐다는 조영각 작가는 ‘푸른 벌’이란 거대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운석이 충돌해 폐허가 된 도시와 건물들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천을 배경으로 했다.

금·토·일 밤에는 레이저쇼도 펼쳐진다. 윤제호 작가의 ‘우주로 보내는 파동’은 운석 충돌을 주제로 했다. 플라자 천장이 화려한 불빛의 향연을 쏘아댄다.

이게 끝이냐고? 광장에서 호텔로 이어지는 파라다이스 워크도 놓치지 말 것.

파라다이스 워크에 전시된 작품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전병삼 작가는 인쇄한 사진을 반으로 접고 이를 수천 장 쌓아 올려 입체감 있는 설치작품을 선보였다. 노란 점으로 시작해 계속 색을 바꾸며 외계 생명체의 감정을 표현했다.

양민하 작가의 ‘라군’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소리에 반응하는 양민하 작가의 ‘라군’은 생명체가 반응하듯 작품이 은은한 빛을 밝힌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올해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예술의 현재와 미래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문화 예술을 일상에서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확장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전했다.

02

300억 원대 그림, 국내 최초로 공개

지난달 31일,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300억 원대 그림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모습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는 세계 3대 경매사인 소더비와 협업한 전시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도 함께 선보인다. 세계적인 작가 두 명의 최초 공개작품과 함께 총 32점을 전시한다. 오는 5일부터 11월 5일까지 무료 공개한다.

‘뱅크시 앤 키스 해링’ 전시/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난달 31일, 얼굴 없는 작가 ‘뱅크시’의 300억 원대 그림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지난 2018년 10월 소더비 경매에 낙찰되자마자 파쇄기가 작동해 절반이 잘려 나갔던 이 그림 제목은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였다. 이 그림은 3년 후 2021년 ‘사랑은 쓰레기통에(Love is in the Bin)’란 제목으로 다시 경매에 나와 18배가량 뛴 300억 원에 팔렸다. 뱅크시 작품 중 최고가 기록이다. 이번 전시로 국내에 최초 공개하며 뱅크시 스튜디오 측은 새로운 작품명 ‘풍선 없는 소녀(Girl without Balloon)’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권효정 여행+ 기자

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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