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빗장을 연 중국 여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억눌렸던 중국 여행 수요가 별지 비자 허용과 함께 실제 예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6월 출발 중국 상품 고객이 전월 대비 140%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4월 중국 여행이 재개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전체 패키지 모객에서 중국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했다. 지난달 2.1%에 불과하던 중국 상품 비중은 6월 4.9%p 뛴 7.0%를 기록했다.
중국 상품 중에서는 백두산과 장가계의 예약률이 각각 52.2%, 38.7%로 두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만 해도 90%를 넘어섰다. 여행이지는 이들 상품 수요가 많은 배경으로 높은 선호도와 함께 별지 비자 허용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백두산과 장가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혀왔으며 현재 별지 비자를 통해 방문할 수 있는 까닭이다.
여행이지는 중국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백두산과 장가계를 비롯해 다양한 중국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별지 비자 발급 확대에 따라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새롭게 내놓는 등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먼저 선호도가 높은 백두산의 경우 상품 구성을 세분화했다. 여행 일정 동안 서파·북파 2개 코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상품과 서파와 북파 코스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오를 수 있는 상품을 각각 출시하는 등 고객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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