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 증가 대비 선제적·전략적 투자
양사 인벤토리 연동 통해 여가 정보 확대 기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동종의 빅데이터 기반 여행 플랫폼 기업 트리플에 100억원대 투자를 단행했다.
야놀자는 트리플의 탁월한 여행 콘텐츠 개발 능력이 자사가 보유한 전세계 레저 및 숙박 인벤토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트리플은 2017년 서비스 출시 이래, 전 세계 210여 개 도시의 항공ㆍ호텔ㆍ관광지ㆍ맛집ㆍ쇼핑 등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을 제공 중인 여행 전문 스타트업이다. 누적 120만여 개 장소에 대한 정보와 90만여 개의 사용자 후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에는 국내여행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사업영역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야놀자의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양사는 전세계 여행 데이터와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야놀자는 트리플의 국내외 여행 콘텐츠를 통해 기존 카테고리 외에 지역별 맛집, 쇼핑리스트 등으로까지 여가 정보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양사 간 인벤토리를 연동해 국내외 숙박ㆍ레저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항공ㆍ레스토랑까지 다양한 여행 상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최휘영 트리플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트리플이 올해 확장하고 있는 국내 여행 서비스에 야놀자의 경쟁력 있는 상품까지 더해져 한층 진화된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양사가 이러한 시너지를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시장을 주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이번 투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글로벌 플랫폼 경쟁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라면서, “양사의 혁신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을 수 있는 고도화된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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