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 합성 아니에요?
지난여름 유튜브를 뜨겁게 달구었던 영상이 있다. 개그맨 유세윤이 물살을 가로지르며 웨이크 서핑을 타는 영상이었다. 다만 단순히 서핑을 타는 것이 아닌 현란한 몸짓과 독특한 복장으로, 혹은 소품을 활용했다는 것이 화제가 됐다. 현재 450만 회를 훌쩍 넘긴 해당 영상으로 인해 유세윤 씨는 웨이크 서핑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그는 자신의 틱톡 계정인 @kkachi99 에 보드 영상을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곧 세계인의 이목도 사로잡았다.
이 한국인은 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요?
보드 선수?
유튜브와는 달리 15초, 60초 내외의 짧은 클립으로 웨이크보드를 타는 영상을 올린 그는 새로운 플랫폼에서도 인플루언서로 활개를 치고 있다. 멋진 음악이나 영어 자막 없이 이미 비주얼만으로 ‘좋아요’ 버튼을 누르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 골퍼 복장, 직장인 복장, 환자복 등 다양한 코스튬으로 개그코드까지 더 했다.
영미권 틱톡 사용자들에게는
핫한 코드
‘서핑’
호주, 미국, 유럽 등 서핑을 하기 적합한 바다를 낀 국가에서는 서핑 스포츠가 큰 인기다. 틱톡에 서핑 관련 콘텐츠는 총 조회 수가 16억을 훌쩍 넘는다. 서핑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서핑 인플루언서들도 팔로워가 기본적으로 200만 명을 넘는다. 서핑 스포츠가 인기인 국가에서는 서핑 인플루언서의 인기가 막강해 스폰서십 계약도 활발하다고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바다 서핑 콘텐츠가 주류를 이루는 영상 플랫폼에 유세윤의 ‘북한강 웨이크 서핑’은 외국인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파도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냐”, “합성일 것이다”, “신기한 한국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의 댓글이 달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바다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열심히 서핑을 즐기는 유세윤 씨의 목격담도 전해진다. 최근 미디어에서 ‘연예인 스포츠’로 자주 비추어지는 수상 스포츠인 웨이크 보드와 수상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가평, 양평, 청평 등 서울 인근 북한강 상류에 수상 레저 시설들이 집중되어 있는 편이다. 평균 강습비는 1회당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자세로 여유롭게 웨이크 서핑을 즐기는 유세윤 씨의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혜린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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