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의 ‘퍼플섬’을 CNN에 이어 폭스뉴스까지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며 반월도와 박지도를 8장의 사진과 함께 ‘퍼플섬’이라고 소개했다.
섬의 개관과 보랏빛 섬으로 재탈바꿈한 각 과정을 설명하고 섬의 재단장에 대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도시(Risky but beautiful)”라고 규정했다. ‘퍼플섬’의 변화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인스타그램 시대에 완벽히 걸맞은 변화라고 평가했다.
CNN에 이어 폭스뉴스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반월도의 독창성을 조명했다. 폭스뉴스는 “한국의 반월도는 퍼플섬이 된 후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핫토픽’란에 올렸다.
‘퍼플섬’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여행이 고픈 사람들이(travel-hungry people) 몰리는 등 일일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이에 CNN은 반월도가 보라색 천국으로 변화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신안군은 2007년 퍼플교부터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해왔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라색 섬으로 콘셉트를 정했다. 목교와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 자목련, 수국,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최초로 섬 자체를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이) 지난해 페이스북 팔로우 약 18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홍콩 유명 여행잡지와 독일인들이 즐겨보는 TV 프로그램에 소개가 되었다”며 “미국 언론에서까지 보도되고 있어 주민들의 노고가 빛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퍼플섬’ 반월 박지도를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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