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4일까지 지역관광 혁신 프로젝트 공모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2곳 이상 컨소시엄 구성해 응모
신규 프로젝트 선정해 최대 3년간 자금·컨설팅 등 지원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2020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여행은 그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그나마 지역관광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한 게 위로가 될 수 있으려나. 해외로 나가는 길이 막히자 국내 관광지로 사람들이 몰린 덕분이다. 이런 흐름은 2021년에도 계속될 거 같다.
문제는, 청정 지역이라는 소문이 조금만 나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얘기가 잠깐만 들려도 사람들이 몰린다는 데 있다. 더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 숨겨진 진주를 찾아야 하고, 없으면 만들어야 한다.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콘텐츠 공모전이 열린다. ‘2021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혁신 프로젝트 공모’다.
기간은 2021년 1월 24일까지 딱 한달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관광공사는 6개 정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최소 7,000만 원에서 최대 9,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문가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도 지원한다. 1년차 신규 단계와 2년차 계속 단계에는 직접 예산 지원을, 3년차 성장 단계에는 사업홍보, 교육·컨설팅 등 간접적 지원을 최대 3년간 받을 수 있다. 물론 묻지마 지원은 아니다. 1년마다 연말 성과평가를 통해 추가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응모는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중 2개 이상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사업단을 구성해 하면 된다. 서울과 제주 지역은 제외된다. 프로젝트 부문은 4개 사업유형(관광자원, 관광상품, 관광서비스, 관광제도) 중 1개를 선택해 신청하며 주제 제한은 없다.
관광공사는 관련 사업설명회를 2021년 1월 7일(목) 사전 신청자 대상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참가하려면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jobkto@knto.or.kr)로 1월 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설명회와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공고/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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