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최대 50만원의 축하금을 주겠다는 여행사까지 등장했다. 모두투어는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뜻을 담은 해외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코로나19가 완화돼 안전한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조건을 단서로 달았다. 그래서 캠페인 이름도 ‘꿈을 예약하세요’다. 3차 세계대유행(팬데믹) 상황이라 당장 떠나는 것은 어렵지만 이 캠페인을 통해 해외여행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길 바란다는 뜻을 담았다.
모두투어가 마련한 첫 목적지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주요 국가이다. 여행 그린존 설치에 대한 기대가 높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비롯해 트래블버블 협정을 예상하는 베트남 다낭과 싱가포르, 태국 방콕, 대만, 일본 후쿠오카 상품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가 안정화된다는 가정 아래 대양주와 유럽 미주 지역 등의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며, 모든 상품은 귀국 시 14일 자가격리 규정이 있을 경우는 출발하지 않는다.
아울러 여행객이 위드(with) 코로나 속에서도 안심하고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모두안심’ 인증을 도입한다. 여행 동선에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안심케어 방역 도우미를 동행하고 소규모 행사, 가족단위 독립 식사 제공, 글로벌 체인호텔만을 사용하는 등 자체 기준과 검증을 강화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해당 상품은 오는 16일부터 모두투어 닷컴 및 모바일 앱, 전국 모두투어 대리점에서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며 “사전 예약금은 별도로 없고, 오히려 고객의 여행이 성사가 되면 고객의 꿈이 이뤄진 것에 대해 팀당 최대 50만원의 ‘꿈 실현 축하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꿈 실현 축하금은 지역별로 차별화했다. 동남아 10만원, 대양주 30만원, 유럽·미주 지역 50만원 등으로, 예약 즉시 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선예약 방식의 여행상품 출시를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었지만 막연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며 “전 세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정화되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여행객이 해외여행을 떠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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