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볕이 좋은 계절이다. 원래도 좋았지만, 해외여행 대신 대세로 뜬 제주도에서 여유롭게 늦은 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이 있다. 개성 가득한 독립서점에서 책을 고르고, 이색적인 숙소에 머물며 실컷 읽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에어비앤비가 제주도의 8개 독립서점과 그곳 가까이에서 동네 생활을 즐기기 좋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소개했다.
제주 성산읍 책방무사
가수이자 작가로 활동하는 요조는 독서광으로도 유명하다. 그녀가 운영하는 책방무사에서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려 책방에서의 추억을 남겨볼 수 있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두근두근 하우스 / 제주 리하우스 )
제주 구좌읍 소심한 책방
성산 일출봉을 찾는 이들에게는 필수코스인 소심한 책방은 신간과 함께 한정판 책을 구매하는 쏠쏠한 재미를 준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제주이튿날 / 로시1978)
제주 한림읍 책방 소리소문
책방 소리소문은 책방 주인이 최적의 독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를 포함해 서점의 모든 공간을 직접 꾸몄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한림속하루 모들)
제주 남원읍 라바북스
여행사진집 ‘라바’를 발행하는 독립서점 라바북스에서는 전공을 살려 각양각색의 사진집을 구비해 놓았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스테이 마중)
제주 안덕면 어떤바람
제주도의 가장 서쪽, 산방산 자락의 독립서점 어떤바람에는 담쟁이 넝쿨이 창을 둘러싼 멋진 공간이 있다. 제주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시는 여유도 느낄 수 있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쉬다가게)
제주 남원읍 여행가게
여행가게는 주인 부부가 직접 세계를 여행하며 수집한 차와 소품, 그리고 여행책들이 가득한 아기자기한 공간이다. 바로 옆에는 세계 각국의 연필이 모여 있는 ‘연필가게’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연필로 좋아하는 책을 필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새사르 / 비하인드 제주홈)
제주 도평동 북스페이스 곰곰
어린이를 위한 책방 북스페이스 곰곰에 들러 귀여운 조카를 위한 동화책 한 권을 골라보는 것은 어떨까. 책방 구경 후에는 직접 내린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핸드드립 커피 체험으로 카페인을 충전하며 느긋하게 하루를 마무리해 보자.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리틀포레스트 봄 / 유가헌)
제주 애월읍 책방 섬타임즈
책방 섬타임즈는 에세이스트 이애경 작가가 운영하는 갤러리 겸 책방이다. 에세이와 사진집,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출판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 서점에서는 통창으로 펼쳐진 삼나무를 감상하며 독서에 빠져볼 수 있다.
(근처 추천 에어비앤비 = 애월더서)
[권오균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