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서울이 오는 11월 19일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의 발간에 앞서 2021년도 ‘빕 구르망(Bib Gourmand)’ 레스토랑 명단을 공개했다.
빕 구르망은 합리적인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하며, 각 도시 별 합리적인 수준의 가격(유럽 35유로, 미국 40달러, 일본 5천엔)을 기준으로 부여한다. 서울의 경우 평균 4만 5천 원 이하의 가격으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이 이뤄졌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미리 보기
미쉐린 가이드는 그 지역의 미식 문화를 알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맛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스타 레스토랑과 함께 매년 빕 구르망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1997년 첫 도입돼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빕 구르망은 미쉐린의 마스코트 비벤덤이 입맛을 다시는 픽토그램을 미쉐린 가이드 내에 표시한다.
올해로 발간 5년째를 맞이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2020년 현재 31개 스타 레스토랑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 미식가와 대중들에게 서울을 ‘미식의 도시’, ‘꼭 방문해야 할 여행지’로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21년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은 다양한 종류의 한식, 중식, 일식, 이탈리안, 타이 요리와 훌륭한 별미 등 서울의 다채롭고 대중적인 식문화를 보여주는 곳들로 새롭게 선정했다.
다양한 미식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과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서울의 빕 구르망 레스토랑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간단한 요리 범주를 벗어나 그 다양성과 전문성이 점차 확대돼왔다. 특히 올해는 ‘베지테리언’과 ‘야키토리’ 범주를 추가했다.
19일 발간에 앞서 많은 이들은 “해외여행 가기 힘든 요즘,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과 함께 ‘먹어서 세계 속으로’ 여행 중입니다”, “내년 휴가 계획도 미쉐린 가이드를 보고 결정해야겠어요”, “미쉐린 덕분에 맛있는 음식 먹으며 코로나를 이겨내고 있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 그웬달 뿔레넥(Gwendal Poullennec)은 “코로나 19 위기 속에서 레스토랑의 우수성과 함께 그 팀의 노력과 용기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미쉐린 가이드는 앞으로도 본연의 일을 계속하며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재능 있는 새로운 셰프들과 혁신적인 레스토랑들을 발굴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1 빕 구르망 레스토랑 명단> (제공 : 미쉐린가이드)
심수아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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