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가 야외 스릴 어트랙션들을 본격 가동한다.
7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달 캐리비안 베이의 파도풀과 메가스톰을 가동한 데 이어 오는 12일부터는 타워부메랑고, 타워래프트, 아쿠아루프, 유수풀 등 야외 인기시설을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26일에는 워터봅슬레이, 와일드블라스터, 튜브라이드 등의 스릴 어트랙션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일부 스파 시설을 제외하면 모든 야외 물놀이 시설이 풀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의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는 12만㎡(3만60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에 워터슬라이드, 풀, 스파 등 2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꾸몄다. 초여름에는 야외 시설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따뜻하게 유지되고, 대부분의 물놀이 시설을 쾌적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워터파크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른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시즌으로 꼽힌다.
특히 캐리비안 베이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주요 편의시설과 이용 프로세스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새로운 안전 시스템을 마련했다.
먼저 캐리비안 베이는 워터파크 업계 최초로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캐리비안 베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문일이 지정된 입장권을 사전에 구입하거나 홈페이지에서 방문일을 사전에 예약 후 이용해야 한다. 입장 시 모든 고객에게 물놀이 시 이용 가능한 방수 마스크를 무료로 지급한다.
또 캐리비안 베이는 샤워실, 파우더룸, 화장실 등 모든 고객 편의시설을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리뉴얼했다.
새로워진 샤워실은 고객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한 칸씩 띄어 운영하며, 수영복을 갈아 입는 락커 시설에서는 사전예약 입장객 규모에 따라 총 5단계로 락커 간 간격을 유지한다.
트로피컬 콘셉트로 외관을 변신한 아쿠아틱 센터에는 신발 락커를 새롭게 설치해 오염 가능성을 방지했다.
올해부터 소독 및 방역 전담 인력인 ‘안심 가드(Safe Guard)’를 캐리비안 베이 곳곳에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안심 가드는 고객 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계도하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시설과 장소를 수시로 청소하고 소독하는 전담 인력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캐리비안 베이의 이국적인 풍경 속에 진행되는 다이빙, 서핑 등 수중레저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중레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소규모 인원만 이용 가능하다. 프리 다이빙, 스쿠버 다이빙, 머메이드 다이빙, 서핑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으며, 입문자 코스부터 자유 체험, 자격증 취득까지 레벨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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