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여름휴가를 앞당겨 준비하는 소비 트렌드가 감지됐다.
여기어때는 초여름 펜션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6월~7월 펜션 상품은 평균 입실 19.1일 전 예약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2일 길어진 수준이다. 또한, 국내 펜션 소비 자체가 늘어 같은 기간 예약 건수도 3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휴가철을 맞아 국내 펜션으로 소비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적 공간을 보장하는 개별 풀빌라나 반려동물 전용 펜션, 키즈 펜션 등 이색 숙소가 소비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엄지연 여기어때 펜션게하영업팀장은 “해외 여행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펜션 예약 경쟁이 치열해졌다”며 “이른 무더위도 휴가 기대감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소 1달 전에는 펜션 예약을 결정해야 충분한 선택지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5월 이른 더위와 성수기 역대급 무더위 예고로 펜션 예약 수요가 늘었다”며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펜션이 편안한 여행을 위한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이에 여름휴가를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전국 펜션 얼리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달 21일까지 전국 500개 유명 펜션 예약 고객에게 최대 50%를 할인하는 행사다.
기획전 기간 동안 매일 1곳씩 선정해 총 21개 펜션을 최대 30%까지 특별 할인하고, 쿠폰을 추가 적용해 가격을 반값까지 낮춘다. 이번 기획전은 이달 21까지 열리며, 숙소 이용 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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