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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여행”하면 이곳? 경남 대표음식 25가지 추천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경남 통영·사천·거제·고성·남해 등 5개 시군은 남부권으로 불린다. 볼 것도 많지만, 먹을 것도 풍성하다. 바다를 품은 맛의 도시들이다.

경상남도가 이 도시들을 간다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 음식 25개를 소개했다. 여행의 절반은 음식이란 말이 나올 절도로 ‘맛있는 경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맛의 고장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진 – 경남도

다찌
통영 음식의 ‘끝판왕’이다. 손님에게 메뉴 선택권이 없다. 주인이 차려주는 대로 날마다 메뉴가 바뀐다. 제철 생선회를 기본으로 굴, 멍게, 해삼, 개불, 새우 등 해산물 파티가 열린다.

우짜
우동과 짜장면의 합성어다. 우동도 먹고 싶고 짜장도 먹고 싶은데 “어떡하지”의 경상도 사투리 ‘우짜노’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있다. 우동 육수와 우동 면발, 짜장소스, 참깨, 고춧가루, 김, 단무지 고명, 어묵 등이 들어간 통영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충무김밥
통영의 옛 지명인 ‘충무’라는 이름을 가졌다. 김밥 속에 재료를 넣지 않고 크게 썬 무김치와 오징어무침, 어묵볶음이 한 세트다. 먼 뱃길에 김밥이 쉬지 않도록 김밥과 반찬을 따로 싸서 팔던 것에서 유래됐다. 영화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도 입국하자마자 찾은 음식이 충무김밥이었다.

꿀빵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튀긴 후 물엿을 발라 통깨를 뿌린 간식이다. 따뜻한 해안도시에서 뱃사람들이 상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서 탄생했다.

시락국
‘시래기국’의 경상도 사투리다. 멸치로 국물을 내는 다른 지역과 달리 통영에서는 장어뼈와 머리를 넣어 국물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아침에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려면 시락국이 제격이다.

사진 – 경남도

하모 샤브샤브
하모(갯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고단백 영양식품이다. 하모를 푹 고아 만든 육수에 채소와 하모회 한 점을 육수에 데쳐 먹으면 남해 앞바다를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해물정식
낙지, 새우, 전복, 가리비, 홍합, 백합, 꽃게가 냄비에 흘러넘칠 정도로 수북이 쌓여 있는 해물탕이 포함된 정식이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만큼 푸짐한 한상이 차려진다.

장어구이
삼천포 대교 아래 거친 조류를 살아온 사천 ‘붕장어’는 다른 지역 붕장어보다 단단하고 힘이 세다. 노릇노릇 익힌 장어를 채소쌈에 올려 양념장을 곁들이면 담백함이 으뜸이다.

전어회무침
전어회무침은 무, 당근, 양파, 오이를 함께 버무린다. 시큼한 장맛과 아삭한 채소, 고소한 전어회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새조개 샤브샤브
‘조개의 귀족’으로 불리는 새조개. 살짝 데쳐 아삭함이 살아있는 채소와 쫄깃한 씨알을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환상 그 자체다. 또한 조개를 데쳐 먹은 육수에 끓여 먹는 칼국수도 별미다.

사진 – 경남도

대구탕
팔팔 끓인 육수에 대파와 고추, 소금, 무, 미나리를 넣은 대구탕은 국물이 깊고 시원하다. 대구는 지방 함량이 적고 열량이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굴구이
거제의 9미 중 하나로 꼽힌다. 커다란 솥에 굴을 한가득 넣고 익히면 하얀 속살이 드러난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향긋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멍게&성게비빔밥
참기름, 깨소금, 김 가루와 함께 비벼 먹는 멍게비빔밥은 바닷내음을 물씬 풍긴다. 성게 특유의 쌉쌀함과 고소함이 느껴지는 성게비빔밥은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진다.

멸치쌈밥&회무침
신선한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끓여낸 멸치찌개와 매콤한 양념으로 무친 회무침은 찰떡궁합이다. 찌개 국물을 자작하게 더해 먹으면 없던 입맛도 절로 돌아온다.

간장게장
살이 꽉 찬 꽃게와 달큰한 간장소스가 환상의 조합을 이루는 간장게장은 두말할 나위 없는 밥 도둑계 1인자이다.

사진 – 경남도

새우구이
고성군 대표 해산물로 흰다리새우와 참새우(보리새우)가 주를 이룬다. 냄비 바닥에 굵은 소금을 깔고 새우를 올리면, 뚜껑이 열릴 듯 팔딱팔딱 튀는 튼실한 새우는 육질을 씹을 때마다 입 안 가득 고소함이 느껴진다.

가리비 찜
고성군은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가리비 산지다. 커다란 찜통에 스팀 샤워를 마치고 나온 가리비 찜은 그 쫄깃함이 일품이다.

하모회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하모(갯장어)는 5월에서 7월에 산란을 위해 남해안 연안으로 이동한다. 고성 자란만에서 나오는 하모는 최고라 일컫는다. 채소를 곁들여 먹거나 초고추장, 간장만 살짝 찍어 먹는다.

고성한정식
입이 떡 벌어지는 임금님 수라상 못지않은 푸짐한 상을 만날 수 있다. 생선회, 잡채, 멸치, 박나물, 가자미조림, 장아찌, 젓갈, 미역국 등이 포함된다.

고성막걸리
친환경 쌀로 제조해서 그 맛과 향이 애주가들 입에서 자주 오르내린다. 가공법에 따라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고성막걸리, 상리막걸리, 하일막걸리, 하이막걸리 등이 유명하다.

사진 – 경남도

해초회덮밥
싱싱한 해조류, 두툼한 생선회와 함께 남해 특산물 유자 초장 소스와 함께 비벼 먹는다. 유자 특유의 향을 덮밥에 입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죽방멸치 회무침&멸치쌈밥
남해에서는 전통 어법인 죽방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죽방멸치는 육질이 단단하고 비린내가 적기로 유명하다. 죽방에서 잡히는 멸치는 끓는 물에 즉시 삶아 멸치 본연의 모양과 고유한 맛을 지켜낸다.

우럭 미역국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미역과 국민 생선 우럭의 조합은 그 맛이 담백하고 바다향이 느껴져 남녀노소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보양식이다.

갈치조림
남해 매운맛과 달짝지근한 맛이 깊게 어우러진 밥도둑이다. 특히 그물대신 채낚기 방식으로 잡아 갈치 비늘이 상하지 않아 온전한 은빛을 내고 살이 두툼하며 단단하다.

물메기탕
물메기는 곰치, 물텀벙 등 지역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칼칼한 매운탕처럼 끓이는 강원 지역과 달리 조미료 없이 무와 대파, 소금과 간장만으로 만들어 내는 남해 물메기탕은 개운한 국물과 함께 뽀얗고 부드러운 살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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