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연간 사용하는 금액이 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만 20세 이상 내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 결제금액이 가장 많았던 커피 전문 브랜드는 스타벅스였다.
스타벅스의 작년 한 해 결제금액은 2조 679억 원이었다.
2위는 5651억 원이 결제된 투썸플레이스로, 스타벅스의 4분의 1 수준이다. 이어 이디야커피(5354억 원), 메가커피(2787억 원), 할리스커피(1891억 원), 빽다방(1571억 원), 파스쿠치(136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전문점 가운데 1인당 평균 결제금액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스타벅스에서 결제한 고객 수는 총 709만 명으로, 1인당 평균 2만6970원을 결제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1500개가 넘는 직영점을 운영하며 압도적으로 업계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인 만 20세 이상 개인 소비자가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휴대폰 소액결제로 가맹과 직영 구분 없이 커피 전문 브랜드에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했다.
법인카드·법인계좌이체·기업 간 거래 및 기프티콘·카카오페이·배달플랫폼 등을 통한 결제 금액은 제외됐고 개별 브랜드 기업의 매출액과는 다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999년 미국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과 이마트가 50%씩 투자해 설립된 합작법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국 유학 시절 스타벅스를 이용한 뒤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정 부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스타벅스코리아 1호 팬으로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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